할아버지가 끄는 폐지로 가득찬 '리어카' 밀리자 가장 먼저 달려온 사람

4일 오후 서울 신설동역 오거리 교차로에서 리어카를 끌고 횡단하던 한 노인이 경사로 인해 후방으로 끌려내려가자 인근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한달음에 오토바이를 두고 달려와 리어카를 함께 밀어주고 있는 모습.
4일 오후 서울 신설동역 오거리 교차로에서 리어카를 끌고 횡단하던 한 노인이 경사로 인해 후방으로 끌려내려가자 인근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한달음에 오토바이를 두고 달려와 리어카를 함께 밀어주고 있는 모습.

서울 신설동역 오거리 교차로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건이 있었다. 바로 배달 라이더들이 리어카를 끌고 있는 할아버지를 도와 함께 길을 건너는 장면이 포착돼 훈훈함을 자아낸 것.

2021년 10월 4일, 서울 신설동역 오거리 교차로에서 한 노인이 폐지를 잔뜩 실은 리어카를 끌고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꽤 경사진 길이었기에 결국 노인이 리어카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뒤로 미끌어지기 시작했다. 

4일 오후 서울 신설동역 오거리 교차로에서 리어카를 끌고 횡단하던 한 노인이 경사로 인해 후방으로 끌려내려가자 인근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한달음에 오토바이를 두고 달려와 리어카를 함께 밀어주고 있는 모습.
4일 오후 서울 신설동역 오거리 교차로에서 리어카를 끌고 횡단하던 한 노인이 경사로 인해 후방으로 끌려내려가자 인근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한달음에 오토바이를 두고 달려와 리어카를 함께 밀어주고 있는 모습.

자칫하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 이 때 할아버지를 도운 것은 바로 배달 라이더들이었다. 이들은 폐지가 쏟아지려고 하는 리어카를 보고 오토바이를 세워둔 채 곧바로 할아버지에게 달려왔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뒤에서 힘껏 리어카를 밀어주며 도와 드렸다. 

누구보다 시간에 쫓기며 바쁜 것이 바로 배달 라이더이다. 하지만 위험한 상황의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한달음에 나선 라이더들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인류애 충전 완료”, “훌륭한 라이더다”, “이런 젊은이들 때문에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 “존경한다”, "정말 멋지다”, “모두 복 받으시길”, “행복하세요”, “노인을 도운 라이더들 너무 칭찬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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