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적을 감춘 ‘서프라이즈 걔’

'서프라이즈' 재연배우 하차 후 근황

출처 유튜브 '근황올림픽'
출처 유튜브 '근황올림픽'

 

최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양한 배역을 맡아 활약하던 재연배우 박재현이 오랜 잠적 끝에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을 통해 근황을 밝혔다. 배우 박재현은 ‘서프라이즈’에서 활약할 당시 미남 역할을 주로 맡아 재연배우계의 장동건이라는 수식어를 얻는 등 많은 인기를 모았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재연배우계의 장동건이라고 불리던 시절보다 20kg 정도 체중이 불었났다.”며 과거의 수식어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배우 박재현은 20년 가까운 긴 시간 동안 거의 매 주마다 ‘서프라이즈’에 출연하며 활약하며 다양한 재연상황 속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1000개가 넘는 배역을 소화하며 ‘서프라이즈’ 출연 당시 팔색조와 같은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서프라이즈’ 촬영 당시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물에 빠져 죽는 장면을 촬영할 때 무거운 추를 여러 개 매달고 수영장에서 5m 아래로 내려가야 했는데, 너무 많은 추를 달았기에 실제로 물에 빠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촬영을 마치기는 하였으나 산소통을 나눠쓰기로 한 감독님이 먼저 위로 올라가면서 정신을 잃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매주 고된 촬영에도 박봉

생활고로 혼자 울기도

출처 유튜브 '근황올릭픽'
출처 유튜브 '근황올릭픽'

 

박재현은 ‘서프라이즈’의 출연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출연료가 많지 않았다며 돈보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을 했다며 많지 않은 출연료로 고생한 일화를 이야기했다.  그는 “생활비 문제로 혼자 촬영을 다니며 울기도 했다. 정해진 수입이 없어 힘들었다.’며 털어 놓았다. 이어 “‘서프라이즈’에 출연한 동료 배우들은 재연배우라는 타이틀 때문에 다른 작품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한정적이었다”며 과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2018년 결혼한 그는 “딸이 태어난 후에는 가장으로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싶었다.”며 “고정적인 수익이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배우를 포기하겠다는 마음으로 은퇴했다.”며 당시 ‘서프라이즈’에서 하차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은퇴 후에는 일반 회사에서 적은 임금을 받는 일도 가리지 않고 여러 곳에 지원했으나 번번이 떨어지곤 했다며 당시의 어려움을 전했다.

더불어 그는 “딸이 학교에 다닐 나이가 되었을 때, ‘너희 아빠는 재연 배우가 아니냐’는 말을 듣지 않게 하고 싶었다.”며 ‘서프라이즈’가 1000회가 될 때까지만 하자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고 이후 은퇴했다며 말을 전했다.

 

딸이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어

출처 유튜브 '근황올릭픽'
출처 유튜브 '근황올릭픽'

 

박재현은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딸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이번에 큰 수술을 하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근육량이 적고 수술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하지 못했다. 6개월 후에 다시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박재현의 딸은 임신 5개월 차에 선천성 심장병을 진단받았다. 태어난 지 1년 후 수술을 했으며 해당 질환은 완치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박재현의 딸은 수술을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될 때까지 일상생활 정도는 할 수 있으나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성인이 되었을 때 사망을 한다고 전하였다. 박재현은 과거 유튜브채널’푸하하TV’에 출연하여 딸이 1차 수술 후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바 있다. 1차 수술을 받은 후에 딸이 유령이 온다고 말을 하거나 다른 곳에서 잠에 들지 못하고 새벽까지 깨어있어야 했던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프라이즈’를 떠난 후 새로운 출발

출처 유튜브 '근황올릭픽'
출처 유튜브 '근황올릭픽'

 

박재현은 은퇴를 한 후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을 때 아내에게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서프라이즈’를 떠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영상스튜디오를 설립했으며 온라인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는 등 바쁘게 살고 있다며 현재 근황을 전하였다. 현재 ‘서프라이즈’에서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하영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닥치는 대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뱉은 말에 책임을 질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가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프라이즈’는 떠나게 되었지만,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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