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가 일을 계속 멀리 하고 있는 충격적인 이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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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by PDC'에서 김선영이 자신의 연기에 대한 애증을 드러냈다는 영상이 6월 8일 공개되었다.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김선영은 "동백꽃 필 무렵'과 '사랑의 불시착' 두 작품에 참여한 후에 아줌마 캐릭터의 상징이 되었다.

아줌마 캐릭터도 다양하게 있지만, 이후로 시장 아줌마 캐릭터를 계속해서 맡게 되어 어느 순간 나도 '또 이런 캐릭터를 반복해서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그 때부터 헷갈려지고, 스스로를 탓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깊은 우울감을 느꼈고, 이것이 외부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나를 괴롭혔다."라고 말하며 솔직한 고백을 이어갔다.

또한 그녀는 "나는 연기를  너무도 사랑하고, 그것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연기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요즘은 연기에 대한 집착을 좀 버리고 힘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나 연기를 할 기회가 없어서, 어떤 이벤트가 일어나도록 하는 것을 너무 원했다. 나는 할 줄 아는 게 연기 밖에 없고, 연기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송윤아 역시 눈물을 흘리며 그녀의 고민에 공감하며,  "나도 비슷한 감정을 느낀 적이 많다. 작품의 수준이 문제가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캐릭터들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 상황을 피하려고도 한거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아이가 여기서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더 이상 작품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변명 삼아 계속해서 작업에서 멀어져 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송윤아는 또한, "누군가 나에게 '정말로 일을 그만 두려고 하는 거야?'라고 물을 때, '나는 이제 욕심이 없어, 이제 일을 안 해도 괜찮아'라고 웃으면서 대답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김선영 씨와 이야기하면서, 나도 어쩌면 연기를 너무나도 하고 싶어하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것을 밖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어."라고, 자신의 연기에 대한 진심을 공유했다.

 

송윤아 "♥설경구와 멜로해달라"..김선영 향한 팬심 고백

사진=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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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는 이날 김선영에 대한 감상을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항상 생각하게 된다. 최근에 '일타스캔들' 드라마에서 그녀의 연기를 봤는데, 그것이 김선영이 연기한 캐릭터 중에서 가장 화려했다. 

처음에는 '이건 완전히 다른 캐릭터네'하고 생각했는데, 그녀는 그것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것을 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은 많지만, 김선영이 연기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녀가 각각의 작품의 세계에 실제로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라고 칭찬했다.

특히 송윤아는 영화 '세자매'를 언급하며 "그 영화로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영화평론가 상에서 설경구와 함께 상을 받았고, 그 때 김선영이 하는 수상소감이 설경구에게 크게 감동을 줬다고 한다"며 

"'작품을 하나하나씩 할 때마다 두렵다. 더 이상 나에게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지'라고 말한 것이 설경구에게 크게 와닿았고, 그가 그것을 듣고 '나도 같은 생각을 가진 다른 배우가 있다는 것이 위로가 되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김선영은 "설경구 선배님이 그 때 내 말을 잘 들어주셨다는 것을 느꼈다. 

왜냐하면 그는 '30년 동안 연기를 해왔는데 아직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나에게 '나도 그렇다'고 말해주었다. 그 때 그 말이 큰 위로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송윤아는 "설경구와 멜로드라마를 한 번 해보라"고 제안했고, 김선영은 "그런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오네. 내가 전도연처럼 되는 건가?"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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