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당한 김광규가 유재석에게 발언한 한마디에 모두 경악

배우 김광규가 지난 2022년 1월 11일 “전세 사기 이후 뭐든 하겠다고 시작한 ‘정글의 법칙’에서 얻어온 훈장 아닌 훈장 같은 너. 고통이다!!”라며 사진 몇 장과 함께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김광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3장 속 김광규의 몸 곳곳에는 알레르기가 피부 밖으로 올라와 빨갛게 일어나 있다. 이어 “알레르기. 알레르기. 두드러기. 백약이 무효. 스트로이데(스테로이드제)”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김광규는 지난 2013년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다. 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알레르기로 중도 하차했다. 당시 김광규는 폭우와 독충들 사이에서 부족원들과 하루를 보낸 김광규는 벌레에 잘못 물렸고 이튿날 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증상을 보였다.

김광규가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것은 전세 사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2015년 김광규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전세 사기 당한 일을 언급했다. 김광규는 “1999년 서울에 올라와서 10년 동안 모은 돈을 한순간에 날렸다”며 “당시 3000만원을 빌려서 들어간 집인데 사기를 당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의 부동산 관련 사연은 이게 다가 아니다. 그는 지난 2020년 10월 MBC ‘나 혼자 산다’ 추석 특집에 출연해 “뉴스를 보니까 집값이 더 내려간다고 해서 그 말을 믿고 (아파트를 사지 않고) 조금 기다렸다”면서 “4년이 조금 지났는데 집값이 갑절(더블)이 됐다”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아파트 값좀 잡아줘요 "황당한 수상소감

"정치적발언이다" 네티즌들의 뭇매

출처 SBS Entertainment유튜브
출처 SBS Entertainment유튜브

당시 김광규가 전세로 있는 아파트는 5억원대였으나 현재는 매도 호가가 11억원을 넘어섰다고 전해진다. 한편 그는 2020년 12월 19일 SBS 연예대상 수상 소감에서 "재석 이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라고 발언하여 인터넷 공간에서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수상소감에 집값 언급은 정치적 발언이라며 논란 화 시켰었다.

“재석 이형, 집값 잡아줘요” 발언으로 유재석을 당황케 하였고 이 발언 직후 MC가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하지만 이전부터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높아진 월세에 의해 무주택자의 서러움을 토로하거나 인스타그램에 월세살이를 한탄 해하는 등의 입장을 보였다.

이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사람 반응이 정치 성향의 발언과는 거리가 멀고 신세 한탄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는 편이다. 얼마 뒤 기안84가 논란 자체를 풍자하였는데, 이때에도 역시 일부 독자들이 정치적 발언이라고 불편해하며 잠깐 논란 화 시켰었다.

사건 이후, 2020년 12월 29일 MBC 연예대상에서 김광규가 시상자로 나와 유재석을 다시 한번 언급하였고, 유재석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깜짝 놀랐고 심장이 뚝 떨어졌다며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넘겼다.

2022년 11월 16일 KBS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게 출연해서 당시 논란에 대해 언급했는데, "(당시) 집값 때문에 화가 많이 났을 때였다. 누군가가 집을 사지 말라고 했었다. 집값이 내려갈거라고 해서 집을 안 사고 저축하고 있었다. 근데 월세 살고 있던 집값이 10억에서 계속 올라 17억이 됐다"라며 "누군가는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보다 힘이 있고 영향력 있는 친구가 뭔가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았다. 유재석이나 강호동이 이야기하면 파급력이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집값 스트레스를 받는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얘기했던 거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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