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신호등 정보제공 어떻게 하려나?

"빨간불 5초전 입니다"...티맵, 신호등 정보제공

출처 - 티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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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시는 도심을 주행하는 운전자에게 전방 교차로의 현재 신호색이 무엇인지, 남은 신호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등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민간 내비(티맵·카카오내비)를 통해 제공하는 교통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출처 티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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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은 실시간 신호등 잔여시간 표출 서비스를 이용해 신호등에 점등된 색상과 잔여 시간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호 정보는 사용자들의 과속 등을 방지하고자 잔여 시간 5초 전까지만 제공하며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신호등이 설치된 서울시 서대문과 여의도, 강남·상암동 일대에서 사용 가능하다. 티맵모빌리티는 서울시의 C-ITS 신호등 설치 확대에 맞춰 순차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출처 -티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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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와 체결한 C-ITS 협약의 결과물이다. 서울시의 교통 데이터와 플랫폼을 결합해 이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첫 사례로 꼽힌다. SK텔레콤 AI(인공지능)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의 위치 기반 이벤트 분석 기술과 실시간 메시징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박종관 SK텔레콤 로케이션 담당은 "SK텔레콤의 로케이션 인텔리전스(Location Intelligence) 기술을 집약해 V2X 서비스의 하나인 실시간 신호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SK텔레콤은 LITMUS를 통해 이동 가치의 혁신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신호등 잔여시간 표출 서비스는 티맵 내 새로 신설된 '연구소' 항목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연구소는 티맵모빌리티가 준비하고 있는 미래 기능을 사용자들이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향후 졸음운전 방지, 터널 내 측위 기능 등 차별화된 기술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에서 우선 출시하며 iOS용으로는 2분기 중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김유리 티맵모빌리티 CPO(최고제품책임자)는 "서울시 외 다른 지자체와도 협력해 다양한 지역에서 실시간 신호등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신호등 정보뿐 아니라 버스전용차로나 터널 내 혼잡도 등 ITS 데이터들을 결합해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티맵모빌리티, 서울 디지털 도로인프라 데이터 시범서비스사업 협약

서비스가 제공되는 구간은 서울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 22개 주요 간선도로 211km 구간의 교차로 625개소로 ▲도심(사대문안) ▲여의도 ▲강남 ▲상암동(자율주행시범운행지구) ▲양화·신촌 구간이며, 올해 말까지 790km 구간과 6차로 이상의 도로 2312개 교차로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까지 서울시 전역에서 실시간 잔여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민간 내비게이션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교차로 내 교통사고 유발위험이 있는 급출발·급정거의 감소를 유도해 교차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교통신호 잔여시간 정보가 민간 내비게이션에 추가될 경우 오히려 가속으로 인한 무리한 진입 유발이 증가할 수 있으며, 서울시가 사전테스트 등을 통한 운전자들의 도로주행 패턴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제기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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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언제 바뀌는지, 내비가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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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먼저, 메인 화면에서 상단에 지도와 하단에는 즐겨찾기한 위치 그리고 하단 바에는 카테고리들있는데 이중 '전체'를 눌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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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여러 항목들이 보이면 연구소 항목에 오늘 설정할 티맵 신호등을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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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에 있는 기능은 아직 정식으로 출시된 기능이 아닌 베타 버전으로 테스트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현재 일부 지역(서대문, 여의도, 강남, 상암동 일대)에서만 지원한다.

신호등 정보 표시를 활성화하고 클릭해 줍니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교통 신호(SPaT) 정보라고 이름이 붙여져 있고 방향 별 신호등 색상과 전여 시간을 표시해 주기 때문에 더욱 운전에 집중할 수 있다. 앞 차량에 막혀 신호등이 잘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화면에서 신호등 잔여 시간을 볼 수 있으니 점차 지역이 더 활성화되면 유용한 기능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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