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아내 손에 정신병원 行

현진영 오서운에게 "이건 네가 나 정신 병원 보냈을 때 적었던 것"

출처 - 살림남2 캡처
출처 - 살림남2 캡처

현진영은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 2)에 아내인 배우 오서운과 출연했다. 현진영은 새로운 ‘살림남’으로 등장했고, 2013년 결혼한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현진영이 아내 손에 의해 정신병원을 찾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현진영은 이사 온 지 3개월임에도 여전히 정리가 끝나지 않은 방에서 음악 작업을 하면서 군것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 오서운이 대신 정리해주겠다고 하자 현진영은 “잔소리 좀 하지 마”라면서 자신의 물건에 손대는 것에 대해 싫어하는 내색을 했다. 오서운이 정리하기 위해 낡은 노트를 버리려고 하자 현진영은 “이건 네가 나 정신 병원 보냈을 때 적었던 것”이라며 슬럼프로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죽은 엄마 볼 수 있다 유혹에 대마초 시작”

출처 - 스탠드업 캡처
출처 - 스탠드업 캡처

데뷔 후 가요계를 주름잡던 현진영은 대마초 불법 흡입을 비롯해 각종 범죄에 연루되며 구설에 올랐고 이어, 현진영은 1991년 대마초 흡입 혐의를 시작으로 1993년, 1995년, 1998년 무려 네 번이나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서 한동안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  이어 가수 현진영은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MC 백지연)에 출연하여 대마초를 손댔던 과거사를 언급했다. 현진영은 "토끼 춤이란 춤이 인기를 끌고 현진영이란 가수가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이었다"며 "유혹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진영은 "대마초를 피게 된 이유를 굳이 말하자면 함께 (대마초를) 하자는 사람이 '그걸 하면 네가 보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다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엄마가 제일 보고 싶다고 하자 '그럼 너희 엄마도 볼수 있다'고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줬다. 

출처 -tvN
출처 -tvN

현진영은 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아버지까지 사업실패를 했다. 특히 어머니 죽음에 충격을 받은 현진영은 "중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셨다. 위암으로 돌아가셔서 굉장히 마르셨다. 그런 기억밖에 없다"고 아직도 슬픈 목소리를 냈다. 이어 현진영은 "그런데 (대마초를 해도) 엄마가 보이지도 않았고 대마초를 한다고 해서 음악이 잘 되는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내가 거기에 빠져있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아내가 나 정신병원 보내…" 의사가 충격으로 인해 인격성장 14세 멈춰"

출처 - 살림남2 캡처
출처 - 살림남2 캡처

현진영은 아내 손에 의해 정신병원에 갔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2002년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심하게 왔다”며 “(당시 오서운이)앨범 발매 날에 맞춰 날 정신병원에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당시 사고를 많이 쳐 항상 꼬리표가 붙어 다녔다”며, “또 정신병원 꼬리표까지 달고는 못 산다. 논란에 휘말리기 싫어 가지 않는다."라고 했는데 그러면 나와 못 만날 것 같다고 단호하게 대하더라. 마약 범죄자이자 정신병 환자라는 사실이 싫었으나 아내와 헤어질 마음은 없었기 때문에 정신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현진영이 정신병원에서 공황장애랑 우울증을 치료받는 중 받은 병명은 인성 인격장애였다. 그는 “14살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았는데 (의사가) 그때 내 인성과 인격도 성장을 멈췄다고 하더라” 이어, 현진영은 “의사 선생님께서 치료가 안 되면 나이가 40, 50이 되도 사고하는 능력이 14살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는 집을 나서기 전 남편에게 행동 지침서를 큰소리로 낭독하게 하는 등 “(남편이)욱하는 것이 잘 조절이 안 됐다”며 “ 그의 훈련사를 자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현진영은 운전 중 끼어드는 차량을 향해 욕을 하고 20대 후반 젊은이들을 학생으로 오해해 흡연하지 말라고 간섭하는가 하면, 함께 무대에 서는 후배들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 그때마다 오서운은 현진영을 제지했고 현진영도 감정을 누그러뜨렸다. 인터뷰에서 오서운은 “남편이 욱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해 욕을 먹지 않고 살기를 바란다”고 심경을 전했다.

출처 - 현진영 인스타그램
출처 - 현진영 인스타그램

현진영은 1971년생으로 지난 1990년 현진영과 와와 1집으로 데뷔했다. 아내 오서운은 1977년생으로 배우 겸 기업가다. 지난 1993년 잡지 모델로 처음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신데렐라'에 출연했고 둘은 지난 2013년 10월 결혼했다. 자녀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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