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작가 이말년

침착맨 이말년, 유튜브로만 얼마 벌었을까?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웹툰 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 39)이 유튜버 '침착맨'으로 '유튜브계 유재석'으로 통하고 있다. 이말년이라는 작가명보다 이젠 채널명인 침착맨이 더 친숙할 정도다. ‘이말년'이라는 이름은 드라마에서 나오는 성공한 퇴직자처럼 젊었을 때부터 인생을 정리하며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이말년의 본명은 이병건이며 1983년 12월 5일생이며, 키 179cm, 몸무게 83kg, 혈액형 A형이라고 한다. 학력 사항은 고잔초등학교, 성포중학교, 안산동산고등학교, 건국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사이며 가족 관계는 부모님, 동생 이세화와 아내(부인) 김나영, 자녀 딸 이소영이 있다. 

출처  - 이말년 웹툰
출처 - 이말년 웹툰

 

이말년은 과거 미대에 수석 입학하였으며 장학금을 3번 이상 받은 우등생으로 알려지며 놀라움을자아냈는데, 이에 이말년은 입학은 수석을 하였지만 나올 때는 꼴등으로 나왔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여 화제가 되었다.  이말년은 2009년 1월 경 야후코리아 '카툰세상'에서 '이말년씨리즈'를 연재하기 시작하며 데뷔를 했다. 당시 이말년은 '언더에서 반짝 뜬 아마추어 웹툰 작가'였으며 유명세를 타긴 했지만 벌이가 시원치 않았다고 한다. 

"광고가 붙으니 수입이"…이말년(침착맨), 웹툰 작가 그만둔 이유

출처 - 유퀴즈
출처 - 유퀴즈

그러나, 현재 이말년은 세 개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에 있고 '침착맨'을 시작으로 그곳에서 뻗어 나온 쇼츠 영상 코너 '침착맨 플러스' 생방송 원본을 올리는 '침착맨 원본 박물관'이 있다. 특히 채널 '침착맨'은 204만 명의 구독자를 자랑하고 있으며 누적 조회수는 14만 4586회를 훌쩍 넘겼다. 세 채널을 모두 합친다면 284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자랑한다. 

이말년은 타고난 입담과 B급 감성으로 구독자를 홀렸다. 지인을 불러 대화를 나누는 일상 콘텐트, 리뷰 콘텐트, 쿡방 콘텐트 등이 있는데 절친 주호민과의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하는 '침펄' 콘텐트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인생을 살며 필요한 조언을 불현듯 전해주는 동시에 쏠쏠한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다. 중독성 강한 유행어도 한몫한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말년은 세 개의 채널을 운영하기 위해 편집자만 9명 고용하고 있다. 그만큼 인기 채널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웹툰 작업을 접고 유튜브에 올인 중인 이말년의 인생 2막이 그야말로 화려하게 불타올랐다. 2030 남성 구독자들 사이에서 침착맨 이말년의 인기는 상상 그 이상이다. 

이말년 작가는 지난번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웹툰을 할 때도 수입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유튜브) 방송 같은 경우는 광고가 붙으니까 웹툰의 몇 배가 된다"면서 "작품은 성취감이 있지만 그거만 포기하면 쉬운 길로 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6년 '이말년 서유기'를 마지막으로 웹툰 연재를 하지 않고 있다. 

 이어 이말년은 유튜브 인기에 힘입어 OTT(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만찢남'에 출연해 웹툰 작가 주호민, 기안84, 모델 주우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네 사람이 웹툰 속 주인공이 돼 웹툰을 재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전하고 있다. 

청춘들에게 하는 조언?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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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말년이 무기력한 청춘들에게 하는 조언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이말년은 이 영상에서 "내가 해야되는 이유를 본인 스스로에게 질문했을 때 본인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나와야 한다"며 "그래야 움직일 수 있는거라며 자기 상황을 스스로 자기가 이해해야한다" 고 했다. 또한 "에너지가 없는 사람일수록 더 그렇다" 며 "에너지가 많은 사람은 해보고 아니면 뭐~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다 시도를 하는데 반면에 에너지가 없는 사람들은 한번하는게 엄청난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내가 이해를 해야된다"며, "기준이 내가 되어야한다. 생각을 일단 많이 하라" 며 조언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도 방황하는 20대가 있었으니까 이런 조언을 할 수 있다", "뼈맞았다", "역시 도움이 많이된다", "저 형 말 너무 멋있게 한다", "내가 해야지 그럼" 등 긍정적인 반응을 자아냈다 .

웹툰작가 이말년 "개인 방송 잠시 중단...감정 혼란스러워"

출처 - 주호민 라이브방송
출처 - 주호민 라이브방송

한편 침착맨은 최근 개인 방송 중단을 선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3월 5일 자신의 팬 커뮤니티 침하하를 통해 "이번주 목요일(9일)부터 (트위치, 유튜브 방송을) 3주 정도 쉰다"고 밝혔다. 다만 "외부일정은 원래대로 수행한다"라고 덧붙였다.

개인 방송 활동을 잠시 쉬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신적으로 오락가락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며 "요즘 내 행동에 대한 반응이 예상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행동이 의도와 다르게 모두에게 전달되는 것이면 제 문제 맞겠지요?"라며 "다른 사람에게 내 의도가 잘 전달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니까 내 감정 표현 기준에 대해 신용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언제부터인가 기준 없이 끌려다니는 느낌을 받는다"고도 했다.

이어  "요즘 감정적으로 혼란스럽다. 고장난 것 같다"며 "3주 간 쉬면서 자체적으로 점검을 해보려고 한다"고 휴식을 선언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번아웃인지 아닌지는 내가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아니기에 잘 모르겠지만, 감정의 영점이 잡히지 않는 게 번아웃의 증상 중 하나라면 번아웃이 맞다고 할 수 있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주호민과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던 중 침착맨은 “복귀는 4월 예정인데,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전면 중단이라는데 바로 오기엔 ‘가오’가 안살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주호민이 “여름 후에 돌아올 수도 있냐”고 묻자, 침착맨은 “그것도 모르겠다. 3주 쉬는데, 다음주만 해도 꽉 차있다. 그럼 2주 쉬는데, 중간중간 스케줄이 있다. 그럼 1주 쉬는 거다. 부족함을 느끼면 계속 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침착맨은 “내가 힘들다고만 하는 거 같아서 노파심에 말씀드리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될 수 있으면 4월에 뵙도록 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에 구독자들은 "많은 고민이 느껴지는 글이다. 그냥 쉬겠다고만 방송에서 말씀하셨지만 여러 가지로 많이 힘드셨나 보다. 쉬시는 동안 본인만 생각하셨으면한다", "몸도 마음도 절대 건강해", "애쓰지 말고 그냥 자기 자신을 더 믿고 쭉 하던 대로 하시면 될거다"며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한편, 침착맨이 출연한 티빙 '만찢남', tvN '그림형제' 등은 예정대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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