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엔 칭따오" 정상훈, 소름돋는 근황 !! 17년 무명딛고 70억대 건물주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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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상훈, 70억 건물주로 군림하다.

지난해 5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건물을 법인 명의로 74억 원에 계약한 정상훈이 올 3월 잔금을 완납하며 건물주가 된 사실이 10일 전해졌다.

그렇지만 정상훈의 소속사는 "배우의 개인적인 사항이라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1998년 데뷔한 정상훈은 연예계에서 스스로 명성을 쌓아 올린 대표적인 배우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와 뮤지컬계에서 활동한 신인 시절 이후 약 17년간은 무명의 배우로 지냈다.

하지만 2015년 tvN 예능 프로그램 'SNL' 시즌 56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정상훈은 'SNL'에서 인기를 얻은 유행어 "양꼬치엔 칭따오"로 인해 주류, 약품, 게임, 통신사 등 다양한 CF에 출연할 기회를 얻었다.

정상훈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며 캐릭터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정상훈은 2012년 10살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하여 3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정상훈 "무명시절, 부모님 도움없이 살다 신용불량자 됐다"

사진=JTBC 엄마가보고있다
사진=JTBC 엄마가보고있다

정상훈이 11일 방영된 JTBC '엄마가 보고있다'에서 12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동료인 정성화와 무명 시절의 어려움을 이야기하였다.

정성화는 "무명 시절에 우리 둘이 1000만 원의 보증금이 필요한 방을 구하려고 했다. 각자 500만 원씩 내기로 했는데, 정상훈은 그때 그 돈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정성화는 "그 당시 나도 겨우 500만 원이 있었다. 결국 정상훈은 돈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대출 회사에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 번에 여러 곳에 전화를 하다 보니 신용불량자가 되어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정성화는 "그 상황에도 정상훈이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지 않는 그의 고집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상훈은 "만약 내가 어머니에게 많은 효도를 했다면, 응석받이처럼 말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효도도 제대로 못했는데, 부담이 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마음 속에 숨겨진 효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상훈 무명시절 언급 "너무 가난해 아내에게 미안"

사진=라디오스타
사진=라디오스타

배우 정상훈이 어려웠던 생활 고충을 고백하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눈물로 표현했다.

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 윤박, 전소민, 슬리피, 정상훈이 '핫 피플! 예능 뱃사공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정상훈은 뮤지컬 '올슉업'의 한 곡을 노래로 선택했다. 그는 "이 뮤지컬을 통해 아내와 인연을 맺었다. 바로 이 곡 덕분이다. 이 곡은 감동적이고 애틋하다"고 설명했다.

정상훈은 "과거에 돈이 없어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다. 대리운전 일을 해야 할까 고민도 했다. 당시의 목표는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었다"고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정상훈은 "아내가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어서 정말 감사했다. 아무도 아프지 않고, 부족한 사람도 없으니 돈 걱정은 하지 말라고 말해주었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사진=미운우리새끼
사진=미운우리새끼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 배우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출연 기회를 얻는 일이다. 18년 동안 무명 배우로 지낸 정상훈은 과거 자신의 캐스팅을 설득하기 위해 감독에게 손편지를 담은 흰 봉투를 건넸다고 밝혔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정상훈은 일방적인 캐스팅 취소로 인해 좌절감을 느꼈던 무명 시절을 회상하며, 캐스팅이 취소될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무명 배우의 현실에 부딪힌 순간이었다.

그때 정상훈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한 결과, 손편지를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정상훈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뿐이라서"라며 감독에게 편지를 전달하며 캐스팅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가 감독을 만나 조용히 안 주머니에서 흰 봉투를 꺼내 내밀자, 감독은 손사래를 치며 이런 것을 주면 안 된다며 흰 봉투를 강력하게 거부했다.

그때 정상훈은 순간 편지를 돈 봉투로 오해한 것이라 생각했고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고 한다. 감독의 표정은 '이건 또 뭐야'라는 모습이었다고 하며, 정상훈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신동엽은 "그때 감독님과는 영원히 멀어졌나요?"라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이에 정상훈은 "아마도 잘 계시겠죠?"라며 얼버무렸다.

1998년 SBS 드라마 '나 어때'로 데뷔한 정상훈. 그는 18년 동안 긴 무명 시절을 보냈지만, 드라마, 영화, 뮤지컬, 연극,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특히, 정상훈은 SNL 코리아에 출연하여 코믹한 연기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신동엽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SNL 코리아 출연을 신동엽이 추천했다고 밝혔다. 정상훈은 "저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가 생활이 힘들어졌어요. 그때 형님한테 전화가 왔죠"라며 "SNL 한 번 해볼 생각 없냐고 물어보셨어요"라고 말했다.

정상훈이 성공한 것을 느낀 순간은 집을 구입했을 때였다. 그는 드디어 집 문서를 받을 때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과거 보증금 천만 원에서 시작해 7번의 이사 끝에 집을 마련한 것이 큰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정상훈 “‘양꼬치엔 칭따오’ 상표 등록 했다”

사진=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옥탑방의 문제아들

배우 정상훈이 인기 유행어 '양꼬치엔 칭따오'를 상표로 등록했다고 밝히며, 무명 시절에 걱정해준 친구 송은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방송된 1일 밤에는 23년차 배우이자 예능에서 돋보인 정상훈이 출연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그날 MC 김용만은 "사실 정상훈 씨는 '부캐' 열풍의 원조라고 할 수 있죠. '양꼬치엔 칭따오'가 유명한데요"라고 말했다. 이에 정상훈은 "저는 해당 맥주 광고의 첫 번째 국내 모델로 선정되었습니다"라며 "저의 출연 이전에는 서울 전역에 양꼬치 가게가 대략 200곳 정도였는데, 지금은 약 3000곳으로 늘었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정상훈은 "사실 '양꼬치엔 칭따오'를 상표로 등록했습니다"라며 "그 외에도 '닭꼬치엔 칭따오', '마늘 꼬치엔 칭따오' 등 다양한 종류의 꼬치에 대한 상표 등록을 진행했습니다. 거의 모든 꼬치와 관련된 상표를 등록한 것 같아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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