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할리, '조카 2명' 연이은 비보 소식 안타까운 근황 공개 (특종세상)

로버트할리 조카 / 출처  -  로버트할리 인스타그램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연이어 안타까운 비보를 전했다.

지난 9일 로버트 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난 주 며칠 만에 나의 사랑스런 조카 2명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너무 어린 나이인데 저의 동생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라는 글과 함께 조카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할리가 언급한 두 조카의 사진이 있었다.

로버트할리 , 로버트할리 어머니 묘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로버트할리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7일 로버트할리는 "지난주 25살 된 내 조카가 간질 발작으로 세상을 떠났다"라며 "기회만 있으면 여러분들이 아이들을 한번 안아 주세요"라며 비보를 전해 슬픈 심경을 밝힌바가 있다.

마약자숙 중인 로버트할리

로버트할리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방송인 로버트 할리는 지난 2019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로버트할리는 지난 2019년 3월 중순 서울 본인의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필로폰 1g을 구매했고 같은 날 외국인 지인인 A씨와 함께 은평구의 한 모텔에서 투약하고 이후 홀로 자택에서 한 차례 더 투약해 총 두 차례를 투약했다.

이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9년 4월 서울 강서구 한 주차장에서 로버트 할리를 체포했으며, 그의 집에서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주사기도 압수했다.

이어, 재판부는 로버트할리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외국인 지인 A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로버트할리에게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로버트할리는 선고 직후 취재진의 질문에 "실수를 했고 잘못을 했으니까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서 "앞으로 가족을 생각하고, 가족을 충실하게 사랑하겠다. 가족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로버트할리, "0.1%도 없는 희귀암"

로버트할리 / 출처 - 특종세상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자숙해 온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지난 2022년 희귀암 투병사실을 밝혀 3년만에근황을 전했다. 그는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하여 본인이 신경암인 ‘악성 말초 신경초종양(MPNST)’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뇌신경 마비로 2년 전 병원을 찾은 그는 치료 도중 온 몸이 붓는 부작용을 겪었다으며, 다리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이후 말초 신경초종양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악성 종양이 신경에 붙었다. 온몸이 붓고 배도, 다리도 두 배가 됐다”며 “말초 신경초종장은 세계에서 0.1%도 없다. 제일 희소한 암 중 하나”라고 설명했으며, 현재는 절제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할리 투병 증상 / 출처 - 특종세상 

방송에서 그의 차남 하재욱은 “병원에서 퇴원할 때 아버지가 근육이 하나도 없었다. 다리가 이쑤시개처럼 보였다”고 슬픈 과거를 회상하며 “(수술 후) 아빠가 처음엔 근육이 하나도 없었다. 근육이 없었기 때문에 걷는 것조차 할 수도 없었다”면서 “튼튼했던 아버지가 갑자기 근육이 없고 초라하고 외로운 모습을 보니까 많이 마음이 안 좋고 슬펐다”고 털어놓아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냈다.

또한 로버트 할리는 이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줬는데, 한국 사회에서 아주 안 좋은 짓을 해 한순간에 인생이 무너졌다.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했다”며 “변명을 할 수 없다. 내가 어떻게 변명을 하겠느냐. 크게 잘못한 것”이라고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1958년 생인 로버트 할리는 올해 한국 나이로 64세이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유바시티 출신이며, 1978년 몰몬교 선교사로 처음 한국에 와 1988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하였고 이후 1997년 대한민국 국적으로 귀화했다. 그는 국제변호사 출신 방송인으로 처음 ‘사투리 하는 외국인’으로 인기를 얻으며 “한 뚝배기 하실래예?”등의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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