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떻게 지내나 봤더니" 티아라 화영, 왕따사건 이후 '여배우 일상' 근황

티아라 전 소속사 대표 김광수가 12년 만에 '티아라 왕따 사건' 전말을 공개한 가운데, 화영의 근황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8일 MBN '가보자GO'에는 포켓돌 스튜디오 대표 김광수가 출연해 전국을 뒤흔들었던 티아라 사건을 언급하는 선공개 영상이 올라왔다.
김광수는 2012년 불거졌던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그 당시에는 너무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중대발표를 결정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송에서 처음 얘기하는데 화영, 효영에게 계약서를 가지고 오라고 한 뒤, 그 자리에서 계약서를 찢었다. 애들한테 '나가라, 조건 없이 풀어주겠다' 그랬다"라며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의지 어쩌고 하면서 왕따설이 나오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티아라 부모님들이 소속사에 찾아와 기자회견을 하자고 했다. 카톡이고 뭐고 다 공개해야 한다고 그러시더라. 그런데 만약 그렇게 하면 저 친구들 인생은 어쩌나 싶었다. 그러다 제가 죽었다"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놓았다.
해당 프로그램의 자막으로는 "잘못했어도 아직 어린 화영의 앞날이 걱정됐다"라는 문구가 추가돼 김광수 대표의 말이 화영을 향한 것이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또한 그는 "제 생각으로는 티아라 멤버들에게 잘못이 없다고 판단해서 활동을 강행한 거다. 그런데 대중들은 '얼마나 김광수가 연예계 힘이 있으면 활동을 강행하나'라고 하더라. 제가 생각할 때 우리는 잘못한 게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티아라 애들이 아직도 제 생일에 가끔 찾아온다. 그때마다 내가 미안해서 많이 운다. 애들한테 '미안하다. 내가 조금만 더 참을걸'이라고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화영, 유튜브 채널 개설해 팬들과 소통 나서

이 가운데 왕따 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졌던 화영은 2012년 당시 티아라를 탈퇴한 후 배우로 전향해 연기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유튜브 채널 개정 소식을 전하며 "직접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도 해보다가 여러분께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새로운 근황을 알렸다.
이어 "어리숙하고 미숙하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별거 아니니까 가볍게 다가와 주시면 감사하겠다. 제 영상을 보고 힐링이 되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개개인마다 소중한 사람이다. 행복합시다"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영상 속 화영은 한의원에 들렸다가 점심으로 빵을 먹고 쇼핑을 하는 등 편안한 일상생활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한편 화영의 유튜브 영상과 김광수 대표의 진실 폭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때 멤버들이 욕먹고 있었을 때는 침묵하다가 이제 와서 밝히나", "본인이 죽었다고 하는데 공감하지 못하겠다", "이때다 싶어서 화영 욕하는 건 또 다른 피해자 만드는 게 아닌가" 등 다양한 의견을 드러내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