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동성연인' 당학덕, 생전 커플사진 공개 '눈길'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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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국영의 동성연인이었던 장학덕이 본인의 계정을 통해 장국영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당학덕은 24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메리 크리스마스'라며 장국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다정하게 몸을 밀착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국영은 홍콩 배우 겸 가수로 '영웅본색' '천녀유혼' '패왕별희' 등에 출연하며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그는 2003년 4월 1일 홍콩의 한 호텔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46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미지 출처 = 당학덕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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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충격적인 사건이었기에 장국영의 죽음을 놓고 수많은 의혹들이 제기되었다. 특히 그의 동성연인이었던 장학덕이 장국영의 유언에 따라 유산 460억을 상속받으면서 돈을 노리고 장국영을 죽인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바 있다. 

특히 평소 장학덕이 삼합회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기에 의혹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지만 당학덕은 연인이 사망한지 20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그와의 추억을 그리는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교황, '동성 연인 축복' 승인‥"결혼식은 안 돼"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freepi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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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교회의 전통을 뒤집고, 사제가 동성 연인도 축복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교황청은 현지시간 18일 교리 선언문을 통해 "동성 연인이 원한다면 가톨릭 사제가 축복을 집전해도 된다"고 밝혔다. 다만 축복을 정규 의식이나 미사 중에는 주재하지 말라는 단서를 덧붙였다. 

교황청은 "규정에 어긋난 상황을 승인한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이 모든 이를 환영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사제가 사례별로 판단을 해야한다고 말하면서도 '단순한 축복'을 통해 하느님의 도움을 구하는 이들에게 교회가 가까이 다가가려는 것을 막거나 방해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교회가 성소수자를 포함해 누구에게나 개방적이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교황은 지난 10월 보수 성향 추기경들의 동성 커플 관련 질의에 "결혼은 이성 간의 결합에 한한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결혼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전달하지 않는 축복의 형태가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또 지난 10월에는 사제들의 판단에 따라 동성 결합을 축복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놔 동성 연인에 대한 축복을 공식 승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다만, 보수파는 교회 가르침에 정면 충돌한다고 반발할 수 있어, 교회 안팎의 갈등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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