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톱배우" 최민식, '할꾸' 독보적인 팬사랑 '생신카페' 열린다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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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가 1000만 관객 수를 돌파하면서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배우 최민식(61)의 진정성 어린 팬 사랑도 화제가 되고 있다. 

최민식은 그동안 영화에서 보여졌던 근엄하고 진중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는 현실 할아버지 면모를 보여주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된 무대 인사에 모두 참여한 최민식은 팬들이 선물한 동물, 과일 머리띠부터 과자 가방, 겨울 목도리까지 착용하며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섰다. 

61세 최민식은 유치하고 귀여운 캐릭터 머리띠 착용도 마다하지 않으며, 팬이 직접 만든 털모자, 목도리 등은 "쪄 죽어도 하고 다니겠다"라며 실제 무대인사마다 착용하고 나와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러한 친근하면서 털털한 면모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각종 최민식 짤이 유행했고 일명 '할꾸'(할아버지 꾸미기) 별명도 붙으면서 높은 호감도를 샀다. 이에 힘입어 최민식은 인기 척도라 볼 수 있는 영화배우 브랜드 평판에서 1위에 오르는 기념을 토하며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팬들은 '할꾸' 최민식의 생일이 다가오자 '생신 카페'를 열기로 했다. 

'생일 카페'란 연예인의 생일을 기념하여 팬덤이나 개인이 대관한 카페를 해당 연예인 사진으로 꾸며 팬들에게 음료, 간식 등을 판매하는 팬 문화이다. 

최민식은 음력 4월 27일, 양력으로는 6월 3일이 다가오는 생일이다. 이에 팬들은 생일 당일인 3일 월요일을 포함하여 그 전 주말까지 합쳐 1~3일간 최민식의 '생신 카페'를 개최한다. 해당 이벤트에는 '곰아저씨 생일잔치'라는 귀여운 이름까지 지어졌다.

최민식 생신카페는 서울 혜화동, 을지로, 청계천 등에서 열릴 예정이며 현재 후원 계좌도 오픈됐다. 

 

스타병 걸린 배우들과는 차원이 달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개최자 측에서는 최민식 증명사진, 종이컵, 포토카드, 스티커, 엽서 등으로 특전 구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금액은 오로지 생신 카페를 위해 사용된다. 만약 사용 후 남은 금액이 있다면 최민식 배우님의 이름으로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에 전액 기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후원 계좌의 최소 금액은 영화 '파묘'의 천만 관객을 기념하여 '1,000원'으로 결정됐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역시 최민식의 진정성 넘치는 팬 사랑에 훈훈함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레전드 배우인데 전혀 허세나 스타병이 없다", "생신파티라니 팬들도 귀엽다", "다이어리 꾸미기는 들어봤어도 할아버지 꾸미기는 너무 웃기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영화 '파묘'는 수상한 묘를 이장한 무속인, 풍수사, 장의사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려낸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파묘는 개봉 직후 누리꾼들의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흥행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침내 지난 24일 상영 32일 만에 천만 영화 탄생을 알리며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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