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퀄 나오는 ' 슬의생 '...미도와 파라솔 대학 시절 모습 공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과거로 돌아간다. 1일 스타 뉴스 단독 취재 결과, 신원호 PD가 '슬기로 운 의사 생활' 프리퀄 시리즈의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작품은 '슬기로운  의사 생활'을 연출한 신원호 PD가 아닌 다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내용은 극 중 이익분, 채송화, 김준완, 안정원, 양설형이 결성한 밴드 '미 도와 파라솔'의 대학 시절을 그린다. 이들이 의사가 되기 전, 약 20여 년 전의 시절을 추억하는 것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본방송 당시 과거 회상신으로 다섯 멤버들이 분장을 통해 대학생 시절을 연기한 적은 있지만,  이번 작품은 주된 시대적 배경이 과거인 만큼 기존의 주인공이었던 조정석, 전미도, 정경호,  유연석, 김대명은 출연하지 않는다.

다만 캐릭터 이름은 동일하다. 당초 성인 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가 종영 후 청년 버전으로 작품을 새롭게 제작하는 사례는 처음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원호 사단은 '슬기로운', '응답하라'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배우 지정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이는 신원호 사단만의 오디션 방법으로 스태프 없이 배우만 참여, 별다른 대본과 배역에 대한 설명도 없이 상황만 주어진 채 자유연기를 선보인다.

신원호 사단은 현재 신예 배우 위주로 캐스팅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신원호 PD의 '슬기로운' 메디컬 시리즈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99학번 의대 동기 다섯 명을 중심으로 병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2021년 9월 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첫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 최고 12.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당시 tvN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슬기로운 감방 생활의 후속작이지만, 전작과의 연계나 세계관은 전혀 없어지지 않는 스탠드 얼른 시퀄이다. 오히려 드라마 자체의 정서는 응답하라 시리즈에 가까워 보인다. 의사들의 평가도 역대 의학 드라마 중 가장 좋다.

기사 유튜버 'Doctor Mike'의 리액션 다만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보여준 문제점이 다소 이어졌다. 극 중반까지 등장인물 간의  우정과 인간적인 면모, 의사 신분으로서의 모습 등들을 보여주며 신선한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했으나 후반에 이러한 비중이 낮아지며 각 캐릭터들 간의 러브라인들이 부각되었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과거 90, 현대 10이라면 슬기로운 의사 생활은 과거 10, 현대 90정도 그려낸다고 보면 된다. 그 대신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다시 캐스팅되어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방영과 동시에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응답 하라 1998과 공통점을 꼽자면 다섯명의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성비 구성도 여자 1명에 남자 4명으로 동일하다.  슬의생에 출연한 유연석은 슬기로운 감방 생활 이후 2년 만에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를 약 7만년에 재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