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형 교각 붕괴 사고, 2700억원 교량 건설 중 참사 발생

인도의 한 매체인 타임스오브인디아는 5일(현지시간) 인도에서 2700억원을 투입하여 건설 중이던 큰 교각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는 최근 인도에서 발생한 대형 열차 참사 이후에 또다시 찾아온 또다른 참사로 보고됩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는 인도 북부 비하르주의 바갈푸르 지역에서 건설 중이던 대교가 갑작스럽게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의 모습은 온라인으로 전파되었으며, 영상에서는 다리의 일부분이 상판과 함께 갠지즈강에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고로 인해 높이 30m의 9번, 10번, 11번 등의 교각 여러 개와 상판 수십 개가 무너졌다고 관계당국이 밝혔다. 이 사고는 준공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아직까지 사망자나 부상자 보고는 없지만, 이 사고로 인해 2014년 2월부터 건설을 시작하여 2020년 3월에 완공할 예정이었던 이 다리의 준공 일정이 다시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가 발생한 다리는 술탄간지와 카가리아 지역을 잇는 주요 통행로로, 전체 길이는 3.16㎞, 차선은 총 4개였다. 

이 다리가 완공되면 카가리아를 비롯한 사하르샤, 마데푸라, 수풀 등의 지역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사고 발생 후 비하르주 총리 니티시 쿠마르는 해당 사고에 대한 정밀한 조사를 지시하고, 사고 책임자를 찾아내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2일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대형 열차 충돌 사고로 인해 275명이 사망하고 1100여 명이 부상했다. 이 사고는 '21세기 인도 최악의 참사'라고 불리며,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사고는 오디샤주 발라소레에서 발생했으며, 여객열차 두 대와 화물열차 한 대가 관련되어 있다. 

샬리마르에서 출발하여 첸나이를 향하던 '코로만델 익스프레스' 여객열차가 주차된 화물열차와 충돌하여 첫번째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코로만델 익스프레스의 기관차는 화물열차 지붕 위로 올라가 모든 칸이 탈선했다.

탈선한 코로만델 익스프레스의 일부 객차가 다른 철로에 걸쳐 크게 휘어져 놓여있던 상태에서, 벵갈루루에서 하우라를 향하던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와 두번째 충돌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여객열차에 탑승하던 수천 명의 승객들이 큰 충격을 받았으며, 사망자 수는 261명에서 288명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코로만델 익스프레스'의 승객들이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 사고로 인한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며, 사고 현장과 병원을 직접 방문해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