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폭발' 아이유,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BTS 뷔'와 웨딩네컷 공개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신곡 ‘러브 윈즈 올’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터, 두 사람의 화려한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24일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선공개곡 ‘러브 윈즈 올’의 뮤직비디오가 올라왔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판타지 장르로, 뷔와 아이유는 폐허가 된 도시에서 '네모'를 피해 피폐한 모습으로 이리 저리 도망을 친다. 이후 한 건물 안에 수북이 쌓인 옷과 캠코더를 마주한다. 이 캠코더로 보는 세상에는 아이유와 뷔의 피폐한 모습 대신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담겼다.

이어 폐허는 환상인 듯한 공간들로 바뀐다. 아이유와 뷔는 음식이 가득한 식당을 즐겁게 뛰어다니고, 각자 하얀 웨딩드레스와 검은 정장을 입은 채 행복한 미소를 짓기도 한다. 이후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장면들이 계속 이어지다가 아이유와 뷔는 어딘가를 절망스럽게 바라보는 등 극과 극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이유의 대곡 발라드 시리즈 '러브 윈즈 올'

이미지 출처 = 이담 엔터테인먼트
이미지 출처 = 이담 엔터테인먼트

앞서 아이유는 지난 14일 공식 SNS를 통해 ‘러브 윈즈’라는 글과 함께 컴백을 예고했다. 아이유의 이번 신곡 발표는 지난 2021년 12월 29일 발매한 ‘조각집’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이다.

아이유의 이번 선공개 곡 ‘러브 윈즈 올’은 미니멀하고 빈티지한 피아노 인트로로 운을 띄워 맥시멈 한 아웃트로에 이르기까지 기승전결이 확실한 발라드 곡이다. 

그간 발표한 곡 중 '비밀', '이름에게', 'Love poem', '아이와 나의 바다' 등 수록곡 역시 ‘메가 히트곡’에 등극하며 큰 사랑을 받아온 아이유의 대곡 발라드 시리즈를 이어간다.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이 연출을, 뷔가 상대로 출연해 공개 전부터 국내외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 제작' 엄태화 감독, "다양한 해석 환영한다"

이미지 출처 = 이담 엔터테인먼트
이미지 출처 = 이담 엔터테인먼트

엄태화 감독은 '러브 윈즈 올' 연출 참여 계기로 "아이유씨와의 재회가 가장 결정적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2018년 이후, 5년 만의 협업이라 감회가 남달랐는데, 그때 당시에도 2년 동안 현장을 나가지 않던 중, 아이유씨의 연락을 받고 콘서트 VCR 작업을 했던 것이 이후 제 작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부연했다.

엄 감독은 "마찬가지로, 이번 역시 촬영장에 대한 즐거움을 다시 일깨워주는 작업이었다. 세계관 자체가 현실과 달리 이질적이고 추상적인 설정인 만큼 뮤직비디오에 대한 여러 시각에 따른 다양한 해석들 역시 환영한다"라고 전했다.

새 앨범 발매 후 아이유는 약 5년 만의 월드 투어 콘서트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 오는 3월 2~3일·9~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네 차례 공연하며 ‘2024 아이유 허 월드 투어 콘서트’ 포문을 연다. 이후 일본 요코하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독일 베를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18개 도시 곳곳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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