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들통날까 불안했다" 정형돈, 무한도전 하차한 이유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나남뉴스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나남뉴스

방송인 정형돈이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는 지난 22일 '형은 내 거야! 첫 만남에 승제가 형도니한테 당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정승제와 정형돈이 출연했다. 

정승제는 자신의 불안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정형돈에게 “‘무한도전’ 하차할 때도 그런 불안감에서 나온 이유일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정형돈은 “그렇다. 제가 방송에서도 얘기했지만 내 능력보다 훨씬 더 사랑받았고 훨씬 더 오랜 기간을 방송 생활을 하고 있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이게 들통나면 나는 이제 싹 없어지겠구나’라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이를 들은 오은영은 “사랑받고 힘들어질수록 더 힘들었겠네?”라고 물었다. 그러자 정형돈은 “사랑받는 게 내가 뭔가를 해야 된다는 책임감으로 발현되는 거다. 내가 해야 하는 걸 못 했을 경우 ‘난 필요 없는 사람이 되겠구나’ 이렇게 귀결이 되는 거다. 그래서 내가 (정승제) 형에 대해 좀 더 동질감을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팬들이 정형돈을 사랑해 주는 건 무한도전 몇 회에 나왔던 정형돈 때문에 사랑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냥 정형돈이란 개그맨 자체를 좋아했던 것"이라고 위로했다.

한편 정형돈은 2006년부터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하하 등과 무한도전 고정 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5년 건강상 이유로 방송에서 하차했고, 3년 뒤 무한도전은 종영됐다.

 

정형돈 "3개월동안 106개의 스케줄을 소화했다" 가장의 무게 밝혀

이미지 출처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미지 출처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한편 코미디언 정형돈이 아이가 태어난 뒤 부담감과 책임감에 바쁘게 일했다고 고백했다. 

23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올봄 출산 예정인 예비 아빠 슬리피와 둘째를 임신한 박슬기의 사연이 담겼다.

출산을 앞둔 예비 아빠 슬리피는 행복함과 동시에 아이를 풍족하게 키우지 못할까 봐 걱정된다는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정형돈이 "기쁘기도 하지만 동시에 책임감이 같이 따라온다"라며 슬리피의 고민에 공감했다. 

이어 정형돈은 "3개월 동안 106개까지 소화했다, 하루에도 2~3개씩 녹화를 했다"라고 고백했다. 정형돈은 "쉬고 있으면 아이들을 굶길 것 같은 부담감에 3년을 그렇게 살았던 것 같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나남뉴스 오늘의 핫이슈
많이 본 기사
저작권자 © 나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