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짜리 삼각김밥 출시" CU편의점, 고물가 시대 '파격 할인' 저격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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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간편식을 제공하기 위해 이달 30일부터 '천원 삼각김밥'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매콤어묵 삼각김밥'은 5년 만에 CU가 내놓는 단돈 1000원짜리 삼각김밥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달콤한 소스에 어묵 토핑을 듬뿍 담아 맛까지 사로잡았다고 알려졌다.

그동안 삼각김밥은 간편하고 빠르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대표 편의점 간편식으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귀여운 삼각 모양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하여 개당 최대 1700원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증가했다.

이에 CU 측은 소비자 지갑이 얇아진 점을 고려하여 부담 없이 만족스러운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1000원짜리 삼각김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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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CU 측에서는 '놀라운 간편식' 시리즈로 초저가 덮밥 3종과 함께 샐러드 2종도 추가했다. 

놀라운 덮밥은 치킨마요 덮밥, 돼지불고기 덮밥, 맵닭마요 덮밥 3가지 맛으로 준비하였으며 이 역시 저렴한 가격 3900원에 공급한다.

샐러드는 치킨&에그무스 맛과 치킨&단호박무스 2종으로 출시하며 2900원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다. 놀라운 샐러드는 발사믹과 오리엔탈 등 6가지의 드레싱(각 700원) 중 개인의 취향에 맞는 한 가지를 골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놀라운 샐러드와 드레싱을 함께 구매하면 500원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실질적인 드레싱 가격은 200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놀라운 샐러드를 2000원대로 출시한 이후, 이달까지 CU 샐러드 전체 판매량의 28%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 상품으로 활약하고 있다. 

 

"밖에서 사 먹기 두려워요"

작년 대비 소비자물가 3.2% 증가해

사진=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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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올해도 지속해서 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초저가를 지향하는 놀라운 간편식 시리즈로 밥상 물가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CU를 찾는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물가 부담까지 줄일 수 있는 상품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는 3.2%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외식 물가도 4.4%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점점 무거워지고 있는 추세다.

밖에서 음식 사 먹기가 두려워지는 요즘, 실제로 편의점 간편식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CU의 간편식품 매출 신장률은 전년에 비해 약 26.1%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카테고리별로 김밥이 28.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도시락이 26.8%로 뒤를 잇고 주먹밥도 25.2%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입지별 분석으로는 대학가 37.0%로 가장 높은 구매율을 보였고, 이어 오피스 32.5%, 관광지 31.3%로 소비층은 학생과 직장인,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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