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이 날 이용하는 것 같다."



김국진,강수지/사진=라디오스타
김국진,강수지/사진=라디오스타

 

2022년 2월에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부부 생활 노하우를 이야기하던 중, 김국진은 자신의 비결로 "무조건 '잘했다'라고 말했다. 강수지가 '점심에 콩 두 알만 먹을 거예요'라고 하면, 내가 '응, 잘했어'라고만 한다"라고 언급했다.

다른 출연자들은 강수지의 식사량에 대해 놀라며 "콩 두 알만으로 어떻게 식사가 되냐"라고 하고, "아내가 콩 두 알만 먹는다고 해도 그런 반응은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당황한 김국진은 "아니, (콩 두 알뿐만 아니라) 달걀 하나와 채소 두 개를 함께 먹는다"라고 해명했다.

김국지/사진=라디오스타
김국지/사진=라디오스타

또한, 2022년 11월에 김국진은 "음식을 맛있다고 느낀 적이 없다. 그냥 '저기 음식이 많이 쌓여 있네' 정도로 생각한다"라며 "어느 식당이든 배고프면 그냥 먹는다. 음식은 단지 연료일 뿐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김국진은 "오늘도 김밥 3개를 먹고 왔다"라며 "한 달에 식비가 대략 6만 원 정도 나온다"라고 밝혀 더욱 놀라움을 선사 했었다.

이 논란으로 인해 김국진, 강수지는  '소식 좌'로 유명한 산다라박보다도 더 심하게 식사를 안 하는 연예인으로 화재가 된 적이 있다.

 

"강수지, '전참시' 출연에서 김국진 덕분에 받은 오해 해명"

 

강수지 집/사진=전지적참견시점
강수지 집/사진=전지적참견시점

이날 방송에서 '전참시' 멤버들은 강수지의 집에 감탄하며 "감각은 배울 수 없는거다"라고 반응했다. 강수지는 한 달에 한 번씩 집의 인테리어를 바꾸면서도 과하지 않은 소품과 식물을 조화롭게 배치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강수지의 집을 보고 "김국진 형의 의견은 전혀 없죠?"라고 물었다. 강수지는 "김국진 씨는 전혀 모른다. 여자를 대하는 방법도 몰랐다"라고 답했다.

강수지는 "그래서 나는 물을 가져다주고, 과일을 가져다주라고 하길래 하나씩 시켰다. 이리 와서 같이 해보자고 말했다"라며 "알려줬는데 안 하면 서운하지만 알려주니까 다 한다"라고 덧붙였다.

강수지/=전지적참견시점
강수지/=전지적참견시점

'전참시' 멤버들은 "말은 예쁘지만 내용은 결국 다 시키는 것이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서 강수지는 온열 눈 찜질 제품부터 샴푸 등 일상에서 필요한 제품들을 만들며 '강수지 스타일'을 부각했다.

제작진은 매니저에게 '강수지 스타일'이 무엇인지 물었고, 매니저는 "'수지 스타일'이라는 말을 자주 하시는데, 그 내용은 수지님 머릿속에 있다"라며 "저도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수지 스타일' 식사는 이렇게 한다! 강수지의 건강한 식습관 공개

사진=전지적참견시점
사진=전지적참견시점

강수지는 "저는 먹는 거 좋아하는 미식가다. 나를 이용하는 것 같다 이렇게 잘 먹는데 김국진 씨가 내가 콩 한 알 먹는다고 해서 사람들이 내가 다이어트한다고 생각하는 것 아닐까"라며 오해를 풀었다

 

운명적인 인연, 강수지와 김국진의 로맨틱한 만남 이야기

30년전 강수지 김국진/사진=KBS 가요톱텐
30년전 강수지 김국진/사진=KBS 가요톱텐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전성기 시절 김국진과 함께 방송한 시절을 회상했다. 그녀는 "남편이 MC를 맡을 때, 나는 여러 번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 때 김국진 씨가 개그로 '우리 결혼해야 하나요?'라며 결혼 이야기를 농담으로 했다. 정말 웃긴 일이다. 결혼이 이루어지다니.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강수지는 "그 때부터 그가 나를 정말 좋아하는 것을 느꼈다. 나의 노래를 듣고 다니곤 했다. 팬이었다고 했다. 김국진 씨의 자서전에도 강수지의 팬이라고 적혀있다. 노래를 많이 듣고 다녔다는 것 같다. 그러다가 서로 마음이 끌렸나?"라며 부끄러워하며 웃었다. 또한, "나도 김국진 씨의 개그 코드를 좋아했다. 그래서 콘서트에 게스트로 세 번 초대했다. 내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할 때, 기꺼이 와서 돈도 받지 않고 도와주고 가기도 했다"라며 특별한 인연임을 언급했다.

강수지/사진=전지적참견시점
강수지/사진=전지적참견시점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국진이 강수지를 위해 시를 써준 적도 있었다.

강수지는 "손수건에 적힌 시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며 "웃음이 나오지만 참았다"고 전하며 모두를 웃게 했다.

그 후에 "김국진 씨가 어느 날 전화해와서 나를 남자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20대부터 알고 지낸 탓에 평생 그런 말을 듣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너무 놀라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감정을 정리한 강수지가 연락해 만나자고 제안했고, 차 안에서 만났을 때 김국진이 강수지의 손을 홀랑 잡았다고 한다. 그 순간을 회상하는 강수지는 너무 떨려서 어떤 말을 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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