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출시" 3만원대 5G요금제, SKT·KT·LGU+ 가장 저렴한 곳은?

KT에 이어 SKT와 LG유플러스가 3만원대 5G요금제를 출시하고 나섰다. 이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맞춘 요금제 개편으로, 정부가 재차 통신비 인하 요구를 하자 SKT와 LG유플러스도 요금제들을 손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새로 나온 요금제에서 SKT는 업계 최초로 2만원대의 온라인 전용 5G요금제를, LG유플러스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했다. 28일, SKT는 3만 9천원에 기본 데이터 제공량 6GB, 제공량 모두 소진 후 최저속도 400kbps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놨다.

KT는 비슷한 요금구간 3만 7천원에 기본제공량 4GB제공, 제공량 소진 후 400k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청년들에게는 8GB를 추가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본료 3만 7천원에 기본제공량 5GB, 제공량 소진 후 400kbps 이용, 청년들에게는 9GB를 별도 제공한다. 

새로 출시된 요금제들, 실효성은? '글쎄요' 

사진=SKT제공 
사진=SKT제공 

KT는 앞서 지난 1월, 3만 7천원대 해당 요금제를 출시했다가 실효성이 없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기존 5G요금제보다 1GB당 단가는 더 비싸졌고, 5G가입자들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인 28GB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SKT와 LG유플러스는 KT보다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긴 했지만, 데이터 제공량은 여전히 낮고 기존 5G요금제보다 1GB당 단가는 높은 수준이다. SKT 유영상 대표는 지난 26일 오전 제 40기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뒤 "시장의 수요와 경쟁 상황을 종합해 가장 최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5G 일반 요금제를 1GB 단가로 단순 계산했을 때 KT는 1GB당 9250원에, SKT는 1GB당 6500원에, LG유플러스는 7400원에 제공하고 있는 수준이다. 그런가하면, SKT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도 함께 출시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해당 요금제 중 '다이렉트 5G 27' 요금제는 월 2만 7천원에 6GB를 제공하는 온라인 요금제로, 업계 최초 2만원대 5G요금제다. 3만원대의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이지만, 월 요금은 약 30%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 34세 이하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선보였다. 기존의 0청년 요금제 데이터 제공은 별도의 신청 없이 확대한다. SKT의 '0청년 37'은 월요금 3만 7000원에 6GB를 제공한다. '0청년 43' 요금제는 월 4만 3000원에 기존 6GB에서 청년들에게는 8GB를 준다.

또 0청년 49 요금제(기본료 4만9천원)에서는 데이터 제공량 12GB에서 3GB를 추가해 15GB를 주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4월 1일부터 기존 4만원대 요금제인 5G 슬림+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9GB로 확대키로 했다.

5만 5천원 기본료의 5G 라이트+ 데이터 제공량도 14GB로 늘린다. 이어 5만 9천원에 24GB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신규 출시했으며 월 4만 2천원에 데이터 24GB를 쓰는 '5G 다이렉트 42' 와 월 3만원대 5GB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30'도 함께 출시했다. 다이렉트 요금제들은 온라인 전용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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