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김미경 "40대, 세컨라이프 준비하는 시기

출처 - 스타특강 show 캡처, 어쩌다 어른
출처 - 스타특강 show 캡처, 어쩌다 어른

21일 방영한 tvN STORY ‘어쩌다 어른’ 24화에는 자기계발 멘토 김미경 강사가 출연해 마흔앓이 중인 40대를 위해 인생의 방향을 바로 잡아줄 지침서와 같은 특별 강연을 선사했다. ‘어쩌다 어른’ 역대최고의 경쟁률을 뚫고 방청에 성공한 청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김미경 강사는 본인만의 직설적이고 속시원한 화법으로 강연 내내 속 시원한 화법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열강을 펼쳤다

김미경, 현타 온 40대에 일침 “인생 정점? 착각마” (어쩌다 어른)

출처 - 어쩌다 어른
출처 - 어쩌다 어른

김미경 강사는 인생의 성공과 안정된 삶을 기대한 이 시대의 마흔들에게 "착각하지 말아요"라고 일침을 놓는다. "40대는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국영수 수능을 보는 시기라는 것. 결혼하고 집 사고 애 낳고 결혼하고 집 사고 애 낳고"라고 하였고, 그는 "다 이거 풀려고 태어난 사람처럼 산다"며 웃었다. 이에 패널 중 40대인 황제성은 머리를 쥐어뜯으며 "그만"이라는 절규의 외침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특히 김미경 강사는 100세 시대의 인생 시계에 빗대어 40대는 점심시간도 지나지 않은 나이라며 인생 정점이 아닌 세컨라이프를 준비해야하는 시기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미경 강사는 내가 꿈꾸지 않으면 나의 50대 이후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10년 후를 꿈꾸며 살아가라고 전했다.

“석사 학위가 뭐길래..." 논문 표절로 무너진 방송인들

출처 - 어쩌다 어른
출처 - 어쩌다 어른

2021년 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7년 전 석사논문 표절 건으로 좌절을 겪었던 이야기를 언급했다, “강사로서의 명성이 땅에 떨어지니 자연인 김미경만 남더군요. 그래도 사람은 몸이 있는 한 무너지지 않습니다. 더 단단해졌고, 마침내 다시 시작했죠.” 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저 인정하고 수용하는 게 우선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힘들고 일이 안 풀릴 때면 다른 건 할 것도 없으니 공부라도 열심히 하면서 시간을 채웠다" 고 전했다. "당시 2년 정도 정말 힘들었지만 어떻게 내가 살지는 매일 아침 선택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냥 밥 먹고 공부만 했는데 과학책 읽다가 양자역학 공부까지 하고 그랬다. 지금이라도 강의나 사업을 할 수 없는 힘든 일이 생기면 밥솥 하나랑 책 들고 어디론가 갈 것 같다" 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고작 1년의 자숙으로 대중들의 고통을 공감할 자격이 주어진다고 생각하시나요? 표절논란으로 대중들의 눈빛은 차가워

출처 - 김미경쇼
출처 - 김미경쇼

스타강사 김미경은 2007년 2월 작성한 이화여자대학교 석사 학위논문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에서 기존 연구·학위논문을 최소 4편 짜깁기했다는 표절 논란을 겼었다. 이후 김미경은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tvN '김미경쇼'에서 하차하는 등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2014년 JTBC 파일럿 프로그램 ‘김미경ㆍ전현무의 나만 그런가’의 MC로 1년만에 복귀했다. 이때 대중들은 복귀 시기가 너무 이르지 않느냐는 지적을 하기도 했고 한 시청자는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김미경님 좀 더 자숙하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나만 그런가>)는 예기치 못한 일로 절망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공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들었는데, 과연 그런 프로그램 진행자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자숙한) 1년으로 많은 대중들의 고통을 공감할 자격이 주어진다고 생각하시나요”라며 “더 많은 시간 자중하시라”고 쓰기도 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상했던 것과 같이 대중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마흔 겨냥도서 , 내 마흔은 잘못이 없다! ”

출처 교보문고, 예스 24
출처 교보문고, 예스 24

최근 2023년 2월 김미경은 '김미경의 마흔 수업'을 출간했다. ‘마흔수업’은 2주 연속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100세 시대를 맞아 40대에 관한 인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마흔 이후 펼쳐질 독자들의 삶을 위한 위로와 조언을 전한 책이다.

​한 인터뷰에서 김미경은 '김미경의 마흔 수업'을 출간한 계기에 대해 "요즘 40대분들은 40대 안에 빨리 안정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때 안정되지 않으면 나에게는 50대는 기회가 없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하시더라. 사람이 조급하면 반드시 실수하게 되고 우울해진다. 인간관계, 몸, 가정 등에 문제가 생긴다고 했고 살아보니 40대에 반만 이뤄도 되더라. 그러면 그게 50대에 완성된다. 왜 이렇게 40대가 조급하고 불안해할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저자 김미경은 '서른' 키워드로 10년여 년 전에도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바 있다.

나남뉴스 오늘의 핫이슈
많이 본 기사
저작권자 © 나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