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분양가가 돌아왔다" 시세차익만 10억 서울 무순위 줍줍 84㎡ '이 아파트'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에서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단지로 대표되는 '롯데캐슬 SKY-L65' 일부 세대가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재공급될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번에 무순위 청약으로 풀리는 매물은 전용 84㎡ 세 가구로 84A타입 2가구와 84D타입 1가구다.
공급가는 각각 10억4,120만 원, 10억5,640만 원으로 알려졌으며 세 가구 모두 52층 이상의 초고층 매물로 확인됐다. 해당 매물은 청약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적발돼 계약이 취소된 가구로 무순위 청약으로 시장에 풀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계약금은 10%, 중도금 60%는 내년 1월 중순, 잔금 30%는 2월 9일 납부하면 입주가 즉시 가능하다.
무엇보다 해당 무순위 물량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분양가로 2020년 공급됐던 가격 그대로 시장에 풀린다.

최근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지난달 같은 평형 31층 매물이 19억5,000만 원에 거래됐고, 일부 부동산에서는 19억8,000만 원까지 거래된 것으로 미뤄보아 단순 계산만으로도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롯데캐슬 SKY-L65 전용 84㎡ 전세 매물은 이달 기준 8억9,000만 원에 체결된 것으로 보아 약 1억원이 조금 넘는 자본금으로 갭투자도 가능하다.
물론 해당 단지는 서울 25개구와 경기도 12곳을 대상으로 한 토지거래허가구역에도 포함돼 있다.
다만 주거지역의 대지지분 6㎡ 이하, 상업지역 15㎡ 이하 매물은 허가 없이 매매가 가능하다는 예외 조항이 있는데, 롯데캐슬 SKY-L65는 상업지역에 속하면서도 전용 84㎡ 기준 대지지분이 15㎡를 넘지 않아 실거주 의무 없이 '갭투자'가 가능한 특징을 갖는다.
청량리 일대 교통 호재, 미래 가치도 뛰어나

무순위 청약은 다음달 12월 1~2일 진행되며 당첨자는 5일 발표된다. 전매제한은 최초 청약 당첨일(2019년 8월 2일) 기준 이미 3년이 지나 적용되지 않으며 실거주 의무도 없다.
단 재당첨 제한이 10년 적용되며 신청 자격은 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한다. 여기에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캐슬 SKY-L65는 지하 7층~지상 65층, 4개동 총 1,425가구 규모로 청량리4구역 재개발을 통해 2023년 7월 입주를 시작했다. 청량리역과 인접해 1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등 다양한 지하철 노선 접근이 가능하며 앞으로 GTX-B·C노선 정차도 예정돼 있다.
B노선은 용산과 여의도, C노선은 삼성역과 연결돼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량리 일대는 최근 30~65층대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가 연이어 들어서면서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구축해 미래 가치도 높은 동네로 평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