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각 없었는데" 랄랄, 혼전임신 4개월차 고백 예비신랑 누구?

유튜버 출신 MC '랄랄'이 혼전임신을 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랄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혼전임신' 소식과 함께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산후조리원을 예약하고 왔다"며 입을 연 랄랄은 현재 임신 4개월차라고 깜짝 공개했다. 출산 예정일은 7월 21일이다. 

뱃속에 있는 아기의 태명은 '조땅'이다. 랄랄은 아기 태명이 '조땅'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자신은 꿈에서 조개 줍는 꿈을 꿨고, 어머니는 땅콩 태몽을 꿔 아기의 태명이 '조땅'이 된 것. 

이어 그녀는 "결혼식은 따로 올리지 않고 양가 부모님과 여행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랄랄은 자신의 SNS에 웨딩화보와 함께 아기 초음파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우선 많이 놀랄 수 있을텐데, 비혼주의를 외치던 내가 결혼을 결심하고 엄마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안한다'는 놈들이 제일 먼저 간다더니... 이런 나도 믿기지 않지만 오랜 시간 교제하며 배울 점이 많고 나보다 성숙한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스로 결혼을 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는 랄랄은 "결혼에 관해서 특히 부정적이었다. 사람은 경험하는 만큼 더 성장하고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난 그냥 평생 나만을 위해 살고 싶고, 불필요한 희생은 절대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랄랄은 "지금도 물론 철없고 막무가내지만, 엄마가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처럼 씩씩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 지금 나에게 몸이나 정신적으로 큰 변화의 시기지만, 이유라도 행복하고 랄랄로도 여러분들께 건강한 웃음 드릴 수 있도록 신선하고 재밌는 콘텐츠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미리 말 하지 못한 지인들 미안하다. 육아 선배님들 잘 부탁드린다"고도 전했다. 랄랄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의 예비 남편에 대해 "배우 이동욱을 닮아 잘 생겼다. 대화가 잘 통한다. 영화과 출신으로 모델 일을 오래했다"고 밝혀 예비신랑의 정체에 더욱 궁금증을 일으켰다. 

그녀가 공개한 사진에서 랄랄의 예비 남편은 훤칠한 키에 작은 얼굴, 훈훈한 느낌의 옆모습 등이 인상적이었다. 팬들은 "뭐야 오늘 만우절 아닌데" 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연애, 임신, 결혼발표를 한번에 하는 언니는 대체...", "세상에 대박 축하드린다"라며 그녀의 인생 제2막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랄랄은 지난 2019년 아프리카 TV에서 방송을 시작하며 얼굴을 알렸다. 유튜브 구독자는 약 131만명이며 '랄랄송'(2020), '가자가자가자구'(2021), '스퀘어 아이즈(2023) 등 음원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