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콜 맥주 즐겨 마셨는데...'이 제품 꼭 반품하세요'

세균수 기준 부적합이 확인된 오비맥주 '버드와이저 제로'
세균수 기준 부적합이 확인된 오비맥주 '버드와이저 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무알콜 맥주' 중 일부제품에서 세균수 기준 부적합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오비맥주 광주공장에서 제조된 무알콜맥주인 '버드와이저 제로'가 세균수 기준 부적합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세균수 기준 부적합은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의미이다. 

회수 대상 제품은 버드와이저 제로 500ml이며 지난달 17일에 오비맥주 광주공장에서 제조되었다. 유통 및 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년이고 바코드 번호는 8801021229423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해당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 대상 업소로 반납해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달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관해 오비맥주는 "식약처에서 알린 생산분 중 약 99%인 대부분은 출고되지 않았고, 일부 시중에 유통된 제품도 거의 회수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4월 17일에 제조된 무알콜 맥주 버드와이저 제로 500ml에 한해서만이고 그 전후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는 이상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드와이저는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로서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약 40년 간 월드컵 행사를 후원하는 후원사로도 활동했다. 버드와이저는 지난 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개막 2일 전, 카타르 측에 '맥주 판매 금지' 통보를 받는 사건을 겪었다. 개막을 코앞에 두고 맥주 판매 금지를 통보받은 버드와이저는 공식 트위터에 “흠, 이러면 곤란한데…”라는 짧은 글을 다수의 네티즌과 축구 팬들의 공감을 얻었다.

나남뉴스 오늘의 핫이슈
많이 본 기사
저작권자 © 나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