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단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 3주만에 200만명 이용한 이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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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 따르면, 그들의 신규 기능인 '단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를 사용한 이용자 수가 서비스 출시 단 3주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지난달 10일부터 카카오톡의 실험실 기능으로 도입되어 사용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카카오 측에서는 실험실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개선되기 때문에, 이를 활성화한 정확한 사용자 수를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비공식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능은 광범위한 호응을 얻었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사용자들은 실험실에서 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단체 채팅방에서 나갈 때, 다른 참여자들에게 알림이 가지 않게 되어, 더 자유롭게 채팅방을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은 카카오가 2023년 동안 진행할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입되었다.

 

카톡이지 프로젝트를 하는 이유

사진=카카오톡제공
사진=카카오톡제공

 '카톡이지'는 사용자들의 대화에 대한 스트레스와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에서의 편리함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이다.

카카오는 이러한 새로운 기능을 통해 채팅이 활발하지 않거나, 채팅방을 나갈 적절한 시기를 놓친 사용자들이 불필요한 메시지와 알림으로 인해 겪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용자들로부터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보고되고 있으며,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는 사용자들이 이 기능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특히 "단체 채팅방에서 끊임없는 알림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다"거나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나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기능이 생긴 뒤로 바로 채팅방을 나갔다" 등의 의견이 보고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앞으로도 사용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림을 쉽게 끄거나, 알림 방식을 사용자의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기능 등이 이에 포함된다.

카카오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가깝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서비스를 계속 개선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카카오는 단체 채팅방에 초대하는 '모르는 친구'의 초대를 수락하거나 거절할 수 있는 기능, 예약 메시지의 사용성을 향상시키는 기능, 그리고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톡사이렌' 기능 등을 도입하였다.

카카오 대표인 홍은택은 "카카오톡은 최근 10년간 7조6000억 건이 넘는 메시지를 전송하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지만, 대화의 양과 목적, 그리고 대화를 나누는 관계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사용자들의 부담감과 불편함도 증가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개선사항들을 반영하여,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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