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남편, 신혼초부터 바람피워 따졌더니…"알리바이 댈 시간 좀 줘라"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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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남편의 잦은 불륜에도 이혼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김수미는 1월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편이 결혼 초부터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했다. 김수미는 "철없는 남편 때문에 기쁘고 슬펐던 날들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결혼하고 바로 임신했다. 입덧이 심했는데 친구가 전화해서 '네 남편이 수영장에서 여자랑 수영한다'고 하더라. 때리려고 파리채를 준비했다. 등과 허리를 때리니까 "'내일도 가야하니까(상체탈의) 밑에 때려'라고 했다. 너무 황당해서 웃음만 나왔다"고 대답했다.

한 번은 "곧 집에 오겠다고 하셨는데 안 왔다. 친구기 '남편이 어떤 여자와 서양식당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있다'고 했다. 집에 돌아온 남편을 추궁하자 '알리바이 생각해야하니까 3초만 시간을 줄래?'라고했다"며 웃었다. 남편을 용서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이혼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남편의 장점을 생각하게 됐는데 한 가지가 떠올랐다. 친오빠가 다리에 문제가 있어서 어린 마음에 집에 놀러오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형에게 값비싼 맞춤 양복을 사주고 용돈까지 챙겨주었다. 딸의 결혼식에도 참석하기 위해 고통을 참았다. 그래서 석방시켜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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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 수 없는 일화에 김구라는 “김수미가 탁재훈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다. 능글맞게 웃기는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1949년생으로 73세인 김수미는 1974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남편은 김수미보다 3살 연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미 "임신 중 바람피운 남편…이혼 미루다 딸 결혼식서 용서"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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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김수미가 인생사를 돌아봤다. 1월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수미, 윤정수, 이지영, 이용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수미는 최근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20년 만에 '전원일기' 멤버들을 만난다. 14년 동안 뮤지컬 '친정엄마'에도 출연하고 있다.김수미는 임신 6개월인 안영미에게 잘 먹어야 한다며 새벽에 만든 전채요리를 건넸다. 김수미가 선보이는 반찬은 부추김치, 북한산 국밥, 천수무무김치 등이다. 안영미는 "아직도 배달음식만 먹는데 정말 필요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수미 역시 선물을 전달한 뒤 "수지도 임신하면 연락해"라고 말해 김국진을 당황케 했다.

굴곡진 삶 덕분에 뼈를 깎는 조언을 잘하는 김수미가 윤정수에게 "결혼 얘기를 했는데 말이 많았다. 주제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갈 수 없다"며 "좋은 사람과 사는 게 중요하다. 70살에 결혼하더라도 무조건 좋은 사람과 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조언은 "그만 좀 X 먹어라"였다.

파산의 아이콘에서 희망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는 윤정수는 '재도전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윤정수는 “고생했을 때 기름값이 없었다. 선배에게 전화가 왔을 때 '기름 좀 넣어주면 갈게'라고 할 정도였다. 그렇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부채와 이별식도 가졌다. 윤정수는 “갚아야 할 돈을 다 갚은 날이 있었다. 너무 상쾌했다. 나는 내가 쓴 종이를 항아리에 넣고 태워버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저축과 돈 버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스타강사 이지영이 말하는 '일타스캔들'과 현실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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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은 한 스타 강사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일타스캔들'의 현실과 차이에 대해 "학생들이 '연애할 시간이 정말 없다'고 하더라. 일끝나면 힘이 없어 아무와 연락하고 싶은 마음이 안든다"고 말했다. 또 '일타스캔들'의 내용 중 비밀과외에 대해서는 강사 중 한 명이 몰래 지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지영은 "200~300명이 넘는 대규모 강의를 준비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명을 위해서 시간 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지영이 최근 공개된 스케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지영은 “주말에는 수업이 다 있기때문에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난다. 5시에 헤어와 메이크업을 하고 6시 수업 준비를 위해 대치동으로 간다. 9시부터 수업이 있어서 쉬지도 못하고 13시간을 수업과 Q&A로 보낸다. 클로징 미팅이 있으면 12시 이후에 퇴근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루 3~4시간만 잔다고 말했다. 취미가 어떻게되냐는 질문에 이지영은 “취미로 일하며 살다가 병에 걸렸다. 지금은 건강을 챙기고 싶어서 수업이 없는 날엔 조교들과 축구를 한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남편과의 일화도 공개했다. 김수미는 “결혼하자마자 임신했다. 이번 여름에 입덧이 심했는데 친구가 당신 남편이 수영장에서 여자들과 수영을 하고 있다고 했다. 남편 등을 파리채로 때렸는데 내일도 가니까 안보이게 밑으로 때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김수미는 "남편이 다른 여자와 스테이크를 썰고 있었다"는 친구의 말까지 들었다. 김수미는 집에 오자마자 남편을 추궁했지만, 남편은 "알리바이 생각할 시간을 좀 줘"라고 말했다. 남편의 일화를 들은 김구라는 “탁재훈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겠다. 웃기고 능글맞은 스타일 좋아하시네"라고 반응했다.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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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가 남편을 용서한 데도 이유가 있었다. 김수미는 “나도 이혼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남편의 장점을 생각했다. 첫 번째 이유는 소아마비 때문에 친오빠 다리가 절뚝거리는데, 부끄러워서 처음에 우리집에 놀러오지 말라고 했다. 근데 오빠랑 남편이 마주쳤다. 그는 오빠를 양복점으로 데려가 양복 두 벌을 사주고 가장 비싼 술과 돈을 챙겨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걸 한 번도 티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딸의 결혼식이었다. 김수미는 "딸의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병원으로 옮겨져 심장 수술을 받았다. 결혼식에 못 갈까봐 두려워 몸이 안 좋은데 3일 동안 미뤘다고 하더라"며 "결혼식 끝나면 이혼할 생각이었는데 석방시켜줬다"고 말했다.

이지영 역시 독특한 강의 스타일로 화제가 됐다. 이지영은 “고등학생들은 트렌디한걸 좋아한다. 다음에는 무엇을 입을까 궁금해서 강의를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추천을 받아 뿌까머리, 땋은 머리 등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스타일리스트 전담팀이 있다는 이지영은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백화점이나 미용실에 갈 시간이 없다. 전 강의과 겹치지 않게 스타일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분들도 있다”고 연예인같은 생활을 공개했다.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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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에게도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높이는 비법이 있었다. 이지영은 “대학의 목적은 학생들이 나의 조교가 되는 것이다. 사탐 부문에서 만점을 받으면 조교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조교가 되면 내 요트에 태워주기도 한다. 수능 난이도가 무난하면 조교 경쟁률이 1000대 1까지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지영이 강의를 위해 손을 바꾸는 노력을 공개했다. 이지영은 “집에서 3대가 왼손잡이다. 왼손으로 글을 쓰다 보면 학생들과 눈을 마주칠 수가 없다. 오른손으로 쓰는 연습을 해서 지금은 양손을 섞는다"고 말했다.

이지영은 한때 강연을 하다가 죽음의 문턱을 넘었다고 한다. 이지영은 “2017년에는 배가 많이 아팠다. 교재 마감일 때문에 진통제를 먹고 참았지만 30분도 지나지 않아 다시 속이 울렁거렸다. 온갖 진통제를 먹었는데 너무 아파서 결국 쓰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있다가 수술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급하게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알고 보니 맹장이 파열된 지 3일이나 지났었다. 복막염인지도 모른 채로 참기만 했다"고 전했다. 이지영은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그런 사람은 처음 본다고 하더라. 다른 사람들도 이런 고통과 고난을 견디며 사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의사가 참기 힘든 고통에 어떻게 살았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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