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탓에 수술실 못 들어가” 김영철, 친누나 투병 고백

김영철(나남뉴스)
김영철(나남뉴스)

코미디언 출신의 방송인 김영철(49)이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 연말에 친누나가 암투병을 했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특히 김영철은 코로나19 때문에 수술실에 들어가지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영철은 지난 1월 20일(토)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아는 형님’의 주제는 ‘위안을 받은 노래’였다.

사진 출처: 김영철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 김영철 인스타그램

방송에서 김영철은 “오늘 주제가 위안을 받은 노래잖아. 진짜 위안을 받은 노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철은 지난 2021년 연말에 힘든 일이 있었다며, 가족 중 한 분이 아파서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김영철이 언급한 가족은 둘째 누나다. 그의 둘째 누나는 지난 2021년 연말에 대장암 수술을 받았었다. 김영철은 현재 누나만 둘 있으며 막내로 태어난 탓에 누나들에게 크게 의지를 하며 자랐다.

형도 있었으나 형은 그가 고등학교 때 교통사고로 먼저 하늘나라로 떠났다. 때문에 김영철은 또 다시 가족을 잃을까 노심초사했다고 한다.

김영철은 “누나가 수술을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가족 모두가 병원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영철은 수술실에 들어갈 수 없게 되자 병원에서 혼자 기다리면서 음악을 듣게 됐다. 그 노래가 바로 카더가든의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었다.

카더가든의 ‘아무렇지 않은 사람’은 ‘그대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과 바라왔던 그 품속과 사랑의 평온 그대는 왜 내게 줬나요.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될게요’라는 슬픈 가사를 담고 있다.

"노래 들으며 기도해" 누나 다행히 회복

사진 출처: 김영철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 김영철 인스타그램

이에 김영철은 “그 노래(아무렇지 않은 사람)를 듣는데 너무 눈물이 나더라. 그 노래를 들으면서 기도를 했다”고 밝혔다.

그의 기도가 닿았을까? 다행히도 둘째 누나의 수술은 무사히 마쳤으며 현재는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74년 6월 23일, 경상남도 양산군 서생면 신암리 출신인 김영철은 서생초등학교, 서생중학교, 기장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에 입학해 호텔관광경영학을 전공했다.

김영철은 지난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그는 ‘시사터치 코미디파일’을 통해 성대모사를 선보이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그를 대중적으로 알리게 된 프로그램은 KBS ‘개그콘서트’였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도 유명 연예인들을 성대모사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김영철은 이후 ‘출발 드림팀’, ‘폭소클럽’, ‘강심장’, ‘냉장고를 부탁해’,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2’, ‘히든 싱어’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현재 방송인겸 코미디언, 유튜버로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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