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중 세번 기절" 이인혜, 남편이 새벽수유 담당하는 이유

배우 겸 교수 이인혜가 '엄마'가 되어 돌아왔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배우 이인혜가 게스트로 출연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고 나섰다.

이날 이인혜와 함께 그의 어머니 '임영순'씨도 함께했다. 이인혜는 지난 2022년 8월 결혼 후 2023년 10월 출산했다. 현재는 산후조리를 하며 직장도, 육아도 함께 병행하는 상태라고. 

이인혜의 어머니 임영순씨는 "너무 신기하다. 일주일 내내 손자 육아만 하고 있는데 피곤한 걸 모르겠다"며 손자 사랑을 전했다. 42세에 출산을 한 이인혜는 최근 일어날 때 골반, 팔목, 발목 이런 곳들이 아프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샀다. 

또한 출산 이후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진다며 '산후 탈모' 고민도 전했다. 현영은 "애기 낳고 나면 엄청 빠진다"며 이에 공감했고 이인혜는 "씻고 나서 보면, 나 문제 있는 것 아닌가 할 정도로 머리가 많이 빠진다. 여성으로서 매력이 없어질까 하는 고민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인혜, 남편과 결혼 잘 했다고 생각

사진=이인혜SNS
사진=이인혜SNS

이인혜가 공개한 육아 영상에서 그녀는 친정어머니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었다. 그녀는 "아기 낳고 저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자유 시간이 없었다. 남편 찬스를 쓰고 친정에서 하루 푹 쉬게됐다"며 들뜬 모습이었다.

평소 남편이 육아를 많이 도와주냐는 질문에 이인혜는 "새벽에 제가 피곤할 까봐 신랑이 수유를 해 주기도 한다. 모유 수유를 하고 있으면 편하게 해 주려고 뒤를 받쳐주기도 하고 센스있게 도와주고 있다. 아기랑도 잘 놀아준다"며 흐뭇하게 웃어보였다. 

이렇게 자상한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이인혜는 "남편과 결혼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런가하면, 이날 이인혜의 모친은 딸을 위해서 인삼우유 셰이크를 준비하고 나섰다.

사진=이인혜SNS
사진=이인혜SNS

어머니는 "아기가 잠이 없다. 3시간 이상 통잠을 안잔다. 작은 소리에도 깨서 (딸이) 힘들거다"며 딸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이인혜는 모유수유를 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수시로 했는데 이제는 4시간마다 모유수유나 유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일하다 수유하고 일하다 유축하고 정신 없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렇게 정신없는 와중에도 아이가 품에 안겨서 모유를 먹을 때면 이인혜의 마음은 스르르 녹아버리고 만다고. 이인혜와 이인혜의 어머니는 앨범을 보며 과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이인혜 엄마는 "옛날 사진보니 아기같은데, 어느새 엄마가 됐다. 우리 딸 대견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인혜는, 과거 "엄마가 도시락을 챙겨주는 건 물론, 공부를 위해서 암기과목은 직접 녹음해서 테이프를 만들어 들려주셨다"며 어머니의 살뜰한 보살핌을 받고 자랐다고 전했다.

임영순씨는 "딸이 사경을 헤메면서 출산했다. 3번이나 기절하고 태어난 아이다. 이 세상을 줘도 안 바꿀 만큼 귀하고, 다 해주고 싶다"며 울컥, 세상모든 어머니 그리고 할머니의 마음을 대변했다. 한편, 이인혜의 남편은 치과의사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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