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천재' 이름난 백종원, 마지막 이탈리아서 굴욕

 

사진 = 백종원/tvN '장사천재 백사장' 캡쳐
사진 = 백종원/tvN '장사천재 백사장' 캡쳐

'장사천재'로 불리던 백종원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혀 '장가꼴지'로 몰락하며 굴욕을 맛봤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 예능에서 백종원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장사천재'의 명성을 다시 쌓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백종원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창업을 시도했지만 첫날 7인분밖에 팔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맞으며 '장사꼴지'라는 거침없는 불명예를 얻었다.

실패한 시도에 이어 백종원은 상황을 분석해 원인을 규명했다. 존 박 대표는 유럽에서 한국 전통주를 홍보하는 것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주류 메뉴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기본 술(와인)을 팔고 맛있는 대안으로 전통주를 제안했다. 또한 그는 가용 일손을 최대화하기 위해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을 아르바이트로 나눌 것을 제안했다.

사진 = tvN '장사천재 백사장' 캡쳐
사진 = tvN '장사천재 백사장' 캡쳐

백종원도 준비 했다. 그는 텐트를 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표명하고 제공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람들이 음식을 먼저 보고 나서 입장하게 하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실패한 벤처를 면밀히 조사한 후 팀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맥주 한 상자와 적포도주와 백포도주를 모두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그들은 총 672유로를 들여 풍부한 고기와 야채를 구입했다. 백종원은 "오늘 매출이 122유로밖에 안 됐는데 장터에서 600유로 넘게 썼다. 이런 상황일 때 기분이 너무 거지 같다. 매출이 10만원인데 지출이 6배나 됐다"고 한탄했다.

사진 = tvN '장사천재 백사장' 캡쳐
사진 = tvN '장사천재 백사장' 캡쳐

다음 날 제작진은 백종원의 장사 현실과 수치를 소개했다. 놀랍게도 그의 식당인 백반집은 같은 상권에 있는 이탈리안, 일식, 파니니 등 경쟁업체에 비해 매출이 현저히 낮았다. 제작진이 판매 분석 결과를 발표하자 유리는 "정말 짜증난다"며 현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백종원도 마찬가지로 "아침부터 스트레스를 받았다. 자존심이 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백종원은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가게 매출이 남들에 비해 부진했음을 인정하고, 잠에서 깼을 때 느꼈던 억울한 분노를 인정했다.

 

'장사꼴찌' 백종원... 드디어 굴욕 벗고 반격?

사진 = tvN '장사천재 백사장' 캡쳐
사진 = tvN '장사천재 백사장' 캡쳐

백종원은 한식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제육쌈밥 정식'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먹방' 영상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비디오의 목적은 고객이 식사하는 동안 따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연출과 촬영은 이장우, 조명은 존박, 권유리를 모델로 했다. 해당 영상은 매장 내 모니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재생돼 많은 현지 고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나폴리를 찾은 손님들은 맛있는 '제육쌈밥상'을 꽁꽁 싸매고 맛보는 권유리의 영상에 매료됐다. '쌈' 문화는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고, 각종 밑반찬과 밥, 국이 아름답게 플레이팅된 '한식상'은 거부할 수 없어 사진 촬영을 유도했다. 독특하고 즐거운 요리 경험은 긍정적인 입소문을 생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손님들 사이에서 활기찬 대화와 웃음을 촉발했다.

백종원의 레스토랑 투자는 과감하면서도 전략적이었다. 추운 날씨에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야외 식사를 위해 여러 개의 테이블과 함께 넓은 텐트를 외부에 세웠다. 식당 공간을 확장하고 더 많은 방문객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도 세워졌다. 시선을 사로잡는 메뉴 포스터를 텐트 곳곳에 붙이고 눈에 잘 띄는 간판을 전면에 배치해 시인성을 극대화했다. "얼굴에 철판을 깔아라"는 할머니의 조언에 따른 권유리의 능동적인 접근은 새로 단장한 '백반집'으로 몰려들기 시작한 손님들을 끌어들이는데 한몫했다.

사진 = tvN '장사천재 백사장' 캡쳐
사진 = tvN '장사천재 백사장' 캡쳐

의외의 상황에서 '장사 천재'의 진가가 발휘됐다. 일반적으로는 여러 가지 반찬이 대량으로 준비되어 요청 시 즉시 제공된다. 하지만 요리의 중심지인 나폴리에서는 손님이 개인 취향에 따라 직접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 결과 쌈밥의 대표 메뉴인 돼지고기 볶음은 매운맛과 소금의 양을 조절해 입맛에 맞게 맞춤 주문하는 주문이 쇄도했다. 백종원은 다양한 주문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이 원하는 맛을 정확하게 전달했다. 고객의 만족을 얻지 못하면 요리를 다시 해줄 것을 약속하는 애프터 서비스는 전반적인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는 항상 고객의 요구와 선호를 우선시하는 비즈니스 천재의 적응력을 보여주었다.

백종원의 요리 솜씨가 담긴 참신한 메뉴가 호평을 받았다. "나폴리의 음식 상인은 맥주와 와인을 제공해야 한다"는 고객의 제안에 따라 음료 메뉴가 증폭되었다. 백종원이 큐레이션한 한국식 카페 커피 메뉴도 공개됐다. 인삼, 보리 및 에스프레소 커피와 같은 옵션으로 이탈리아의 선호도를 충족했다. 백종원의 시그니처 카페 커피 레시피는 남다른 맛으로 호평을 받으며 매출 급증을 예고했다. '맘마미아'가 울려 퍼지자 손님들은 나폴리 최초의 한식당 '백반집'으로 몰려들었다.

존박은 장사를 마친 이튿날 백종원에게 영업 보고서를 내밀었다. 결과를 확인했음에도 존은 "이게 맞냐"고 중얼거리며 공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백사장, 이장우, 권유리 역시 결과를 듣고 의기소침해 보였다.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연매출 5억원의 한식당 창업을 목표로 삼은 백종원의 다음 행보가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5분에 방송되는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백종원의 100% 본격 해외 사업의 감동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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