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 피가".. 택시 기사, 선생님 살해 '20대 여성' 범인 잡힌 소름돋는 이유

출처 YTN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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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2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부산 금정 경찰서는 살인과 사체 훼손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어제(27일) 새벽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그제(26일) 오후 온라인 앱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시신 일부를 유기하려고 여행용 가방을 지니고 택시로 이동했다가, 산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붙잡혔다.

피해자의 시신은 경남에 있는 야산과 A 씨의 주거지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늘(28일) 피해자의 시신을 부검한 뒤,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일시, 장소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살인 피의자가 체포된 건 새벽 6시쯤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그제인 지난 26일 오후 부산 금정구에 있는 20대 여성 피해자 B 씨의 집에서 B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을 여행용 트렁크에 담아 유기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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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A 씨는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이후 시신 일부를 여행용 가방에 담는 상식적으론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보여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피해자의 시신 나머지는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됐고,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경찰이 확보했다. A 씨와 피해자 B 씨는 사건 당일 처음 만난 사이로 확인됐다. 이 둘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앱을 통해 만나게 되어 벌어진 일이었다.

두 사람은 온라인 앱을 이용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과정에서 만났고, 말다툼 끝에 A 씨가 B 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을 부검하고,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알게 된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체포 당시 A 씨는 복통을 호소해 병원 치료 후 경찰 유치장 입감된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가해자 여성A씨 상대로 구속영장 신청

출처 YTN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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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일시, 장소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A 씨는 이날 오후 1시 53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법에 출석했다.

그는 검은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나타났다. A 씨는 '살인 동기와 시신 훼손 이유가 무엇이냐' '우발적인 범행인가' '유족에 사죄하고 싶은 마음은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부산에서 20대 여성이 생면부지의 또 다른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부산 금정 경찰서는 20대 여성 A 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자신의 집에서 온라인 구직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 B 씨를 살해하고, 사체 일부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전 6시쯤 부산 금정구 한 주택에서 B 씨의 사체 일부를 발견하고, A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또 B 씨의 사체 일부를 부산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에 붙잡힌 A 씨는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다. 지금까지 범행 동기나 범행 시간·장소 등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와 피해자는 3일 전부터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정확한 범행 동기는 조사를 진행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어플리케이션 만남으로 이어진 범죄

출처 YTN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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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채팅 앱으로 만나 이 같은 살인 행위를 저지른 일은 지난 2022년 8월 울산에서도 벌어졌다. 채팅에서 만난 남성에게 살해 위협을 느낀 30대 여성이 112에 신고를 했지만 위치 파악이 안 되는 사이에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한 여성이 '알뜰폰' 같은 별정통신사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어서 긴박한 상황에서 정확한 위치 파악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한 원룸 건물 앞에 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채팅 앱에서 만난 여성을 여성의 집에서 흉기로 살해했다는 30대 남성의 자수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것이다. 그런데 피해 여성은 살해되기 전인 어젯밤 11시 10분쯤 이미 112에 신고전화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신고 전화는 남녀가 다투는 소리와 여자의 비명 소리만 들린 채 끊어져 버렸다. 경찰은 곧바로 위치 추적에 나섰지만, 이번엔 신고 여성의 휴대전화가 발목을 잡았다. 통신 3사가 아닌 별정통신사에 가입된 휴대전화였기 때문이었다.

통신 3사는 24시간 당직을 운영해 경찰이 긴급 통신 자료제공 요청을 하면 이름과 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야간, 주말, 휴일 당직이 없는 별정통신사는 다음날, 늦으면 2주까지 기다려야 개인정보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경찰은 지국 주변에 순찰차를 보냈지만 신고자의 정확한 주소를 파악하지 못한 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 사이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피의자는 사건 발생 2시간이 지나서야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다며  파출소에 찾아와 자수했다.

이 남성은 어제 피해자와 처음 만났는데,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채팅 앱을 통해 만난 30대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남성에게 징역 17년형이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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