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출신 한인 여성, 아이스크림 가게 '25억 대박' 특별한 비결은?

미국에서 아이스크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연 매출 186만 달러(약 25억 원)를 기록하는 애니 박(32)에 대한 이야기가 최근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소개되었다. 

애니 박은 하버드 출신의 한인 여성으로, 30대 청년 중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은 서울에서 태어나 9세 때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보스턴칼리지에서 음악 및 커뮤니케이션 학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교육자로서의 경로를 택하면서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하버드에서 정책 및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러나 박은 그녀의 전공이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느꼈고, 어느 날 어머니로부터 아이스크림 가게 사업을 제안받게 되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자신의 취미로 아이스크림을 만들곤 했다.

애니 박은 "어머니가 처음으로 사업 도움을 청했을 때는 충격을 받았다. 그 당시 나는 그 일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어머니와 둘이서 이민 생활을 해온 가정이기 때문에 어머니를 도울지 아니면 돕지 않을지를 선택할 여유가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애니 박(32)은 2019년 3월, 워싱턴DC에 자신의 아이스크림 가게 '사라의 수제 아이스크림'을 문을 열었다. 이 가게의 이름은 그녀의 어머니 사라를 기리기 위해 지었다. 

미국의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대부분은 인공 색소나 향료를 사용하는 반면, 박 씨와 그녀의 어머니는 천연 재료를 사용한 아이스크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들의 가게는 영업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고객들로 붐볐으며, 종종 새벽 세 시까지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 성공은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두 번째 가게를 개장하게 만들었으며, 이번 12월에는 세 번째 가게를 개장할 계획다.

현재 박 씨는 35명의 직원을 관리하고 연간 매출 186만 달러, 순이익 23만 달러(약 3억 원)를 달성하고 있다. 

초기에 그녀와 어머니 사이에는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이제 그녀의 어머니는 메뉴 개발과 품질 관리를 담당하고, 박 씨는 직원 관리와 가게 운영을 담당하며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CNBC는 그녀의 가게가 독특한 점으로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 대신, 그녀는 지역 비영리 단체에 아이스크림을 기부함으로써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박 씨는 "얼마나 진부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가능한 한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르바이트, 기업 프로젝트 참여, 어린이 교육 등 그녀의 다양한 경험들이 시간 낭비가 아니라 현재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UAE의 주요 언론인 걸프뉴스는 최근 신동철 전 UAE한인회장의 아들, 신창섭 대표와 그의 배우자 박 우연 케이트의 비즈니스 성공 이야기를 특집으로 다뤘다. 

이들 부부는 아버지가 2008년에 시작한 소규모 한국 식료품점에서 출발해, 현재는 카페와 K-뷰티 매장을 운영하며, 동시에 햄버거 브랜드까지 성공적으로 론칭하였다.

신동철 회장은 1992년에 UAE로 이주하였고, 그 때 아들 신창섭 대표는 7살이었다. 

회장은 대기업의 두바이 지점장에서 떠나 1995년에 섬유 무역 회사인 Rio Trading을 설립하였다. 

그리고 2008년, 한국 식품 유통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알 바르샤 지역에 2,700 평방피트 규모의 한국 식료품점 '1004 마트'를 창설하였다. 

이는 2000년대 초 한국인들이 뉴 두바이 지역 그린스와 마리나 지역으로 대거 이주하는 추세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한 결과였다.

신창섭 대표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자란 두바이의 알 구레어 센터 주변이 그당시는 조용하고, 한국인 커뮤니티도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았다는 것을 회고하였다.

대표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일본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여러 아시아 식품 문화를 체험한 후, 2010년경에 아버지의 사업에 합류하였다.

 그의 합류 이후, 기존 한국 식품에 더하여 일본, 태국 등의 다양한 아시아 식품이 추가되었고, 이로 인해 이들은 가장 다양한 제품을 유통하는 아시안 푸드 전문 유통업체로 성장하였다.

 이 곳은 처음에는 주로 한국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었지만, 이제는 외국 고객들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유명한 명소가 되었다.

신창섭 대표와 그의 부인 박 우연 케이트는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한국의 독특한 맛과 위치에 대한 편의성 등을 포괄적으로 결합하였다고 걸프뉴스에 밝혔다.

약 2시간 거리의 UAE 수도 아부다비의 고객들을 위해, 이들은 아부다비 내 가장 고급 몰인 Shams Boutique Mall에 3호점을 이달 중 오픈할 계획이며, 

또한 이들은 그들의 '1004 고멧' 브랜드를 이후 3년 동안 UAE 및 주변 국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비용 절감과 은행 관계 구축은 중요한 요소였다.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이러한 관계 구축은 필수적이었고,

 은행과의 신뢰 관계를 통해 건전한 현금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 물류 회사와의 외주 계약도 필수적인 부분이었다.

K-뷰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신 대표의 부인인 케이트 박 대표는 '라미즈 뷰티(Lamise Beauty)'라는 K-뷰티 브랜드를 론칭하였다. 

이 브랜드는 한국 화장품 전문 매장으로서의 위치를 확립하였으며, 현지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뷰티샵 Watsons의 주요 한국 화장품 공급자로 성장하였다.

이 부부는 2018년에 기존 매장의 3배 크기인 Onyx Tower로 이사하면서 '1004 Gourmet'으로 재브랜딩하였고, 'Kaffe Bloom'이라는 전문 카페도 오픈하였다. 

그들의 K-뷰티 브랜드인 'Lamise Beauty'도 함께 론칭하였다.

신 대표는 기존의 물류, 판매 채널,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여 뷰티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시기인 2020년에 친구의 주방을 활용하여 '어글리 버거'라는 아시아 스타일의 수제 햄버거 브랜드를 론칭하였고, 'Ugly Noodles'이라는 만두와 국수 팝업 브랜드도 성공적으로 성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