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 올해 역대급 EXO '컴백' 앞두고 갑작스러운 '군입대' 상황에 모두 슬퍼했다

카이 / 출처 - bnt 
카이 / 출처 - bnt

그룹 엑소 멤버 카이가 갑작스러운 군입대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카이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엑소 공식 팬 커뮤니티에 "카이의 군 복무와 관련된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카이는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을 준비 하고 있던 중에 병무청 규정의 변경으로 인해 1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속사는 "당일 조용히 입소하고자 하는 카이의 의사를 존중하여 입소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으며, 당일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으니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 향후 예정된 엑소 앨범에 대한 내용은 정리되는 대로 안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여 전했다.

엑소 팬미팅  / 출처 - SM엔터테인먼트 
엑소 팬미팅 / 출처 - SM엔터테인먼트

한편 그룹 엑소는 지난 2월 멤버 백현이 소집해제 되면서 약 5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계획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데뷔 11주년 기념 팬미팅을 진행하기도 하면서, 완전체 활동에 시동을 걸었었다. 또한, 팬미팅 당시 엑소는 “컴백이 얼마 남지 않았고 열심히 달릴 준비를 하고 있으니 2023년도 저희와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슈퍼엠 / 출처 - SM엔터테인먼트 
슈퍼엠 / 출처 - SM엔터테인먼트

그러나, 카이의 갑작스러운 입대로 인해 5년만의 엑소의 완전체 활동은 일정에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뿐만 아니라 카이가 속한 SM 유닛 슈퍼엠도 완전체 컴백이 불가능해졌다고 본다. 슈퍼엠은 올해 초 SM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콘서트 에서 완전체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병무청 "입영 연기 총 5회 가능"

카이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카이 SNS 
카이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카이 SNS

카이의 입대소식이 밝혀지고 한 병무청 관계자는 한 인터뷰 매체에 군 입대와 관련한 병역법 내용에 대해 밝힌 바가 있다. "병역 이행을 앞둔 이들의 입영 일자 연기는 2년 범위 안에서 총 5회 가능하다"고 했으며,"입영 연기 사유 중에 '기타 사유'라는 것도 적용할 수 있는데, 기타 사유는 최대 2회까지 쓸 수 있고 총 5회 연기 가능 횟수 안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 기사에 따르면, 병무청 관계자가 설명한 병역법으로 적용하자면 이미 카이는 입영 연기가 가능한 총 5회의 횟수를 해외 공연 등의 스케줄로 모두 사용한 바람에 입영 연기를 할 수 있는 추가적인 방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로써 카이는 시우민, 디오, 수호, 첸, 백현, 찬열에 이어 엑소멤버 중 군에 입대하는 6번째 멤버가 된다.

카이, "현재도 보고싶어..." 갑작스러운 입대소식에 대한 심경 밝혀..

카이/ 출처 - 카이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캡처 
카이/ 출처 - 카이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캡처

카이의 군입대 발표 후, 카이는 본인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과 소통했다.

카이가 방송을 켜자마자 10만 명 이상의 팬들이 모이며 카이와의 소통이 시작됐다.

그는, 모자를 눌러쓰고 후드티 모자까지 겹겹이 쓴 카이는 라이브 방송을 이어가면서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팬들에게 “아파서 그렇다”라며 안심시키기는 말도 했지만, 계속 훌쩍이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춤추는 게 좋아서 시작해 어느덧 가수가 됐다. 19세부터, 연습생 포함하면 14세, 춤을 시작한 거로 따지면 8세부터 계속해 왔다. 춤추고 노래하는 것도 좋지만 팬들을 만나는 게 더 좋았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이날, 카이는 팬들에게 “나 군대 간다. 매번 카고 모자 쓰지 말라고 하고, 카고 바지 입지 말라고 하더니”라며 입대 소식을 덤덤하게 전하면서 군입대에 대한 본인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입대소식을) 나도 안 게 오늘이 첫날” 이라며 아쉬움을 표했고“너무 갑작스러워서 (팬들이) 걱정됐다. 내가 못 쉬고 가는 건 괜찮은데 가기 전에 팬분들 얼굴 보면 좋겠다. 보고 싶을 것 같다. 지금도 보고 싶다. 겪어본 적이 없어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시간 금방 가고 나도 금방 돌아올 테니 기대하고 있겠다” 라고 말해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카이, 참지못하는 눈물흘리며 팬들을 향한 애정 드러내..

카이 / 출처 - 뉴스엔 

"이제 갔다 오면 떨어질 일 없잖아. 내가 핸드폰만 계정 안 까먹으면 떨어질 일 없잖아. 비밀번호 안 까먹으면, 핸드폰 박살만 안 내면, 잃어버리지만 않으면, 나만 잘하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거잖아"라며 "오히려 좋아. 털고 가! 긍정의 힘"이라고 마음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준비한 게 많았는데 못 보여줘서 아쉽다. 속상하지만 다녀와서 보여주면 되니까” 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카이/ 출처 - 카이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캡처 
카이/ 출처 - 카이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캡처

한 팬이 댓글로“오빠 없이 못 산다”고 하자 “살 수 있다. 살아야 나를 볼 수 있다. 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살아 달라. 나도 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말해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카이는 1994년 1월생으로 올해 30살이다. 2012년 엑소로 데뷔했으며 타이틀곡 '늑대와 미녀' '으르렁' '럽 미 라잇'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매하며 3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로 활동했다.

특히 그는 솔로 가수로도 활동 성과를 크게 거두었는데 세 번째 미니앨범 '로버'로 음악방송 2관왕, 써클 주간 차트 2관왕,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50개 지역 1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등 국내외 차트를 휩쓸어 3세대 대표아이돌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나남뉴스 오늘의 핫이슈
많이 본 기사
저작권자 © 나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