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유퀴즈 출연, 비인두암 투병했던 사연 밝힌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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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된 tvn의 대표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서 배우 김우빈의 모습이 등장했다. 예고편 속 김우빈은 '내일의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오늘을 충실히 사는 배우'라고 소개하며 과거 학창시절 모델을 꿈꾸며 준비하던 시절 생겼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평소 친분이 깊은 배우 이광수와의 전화 연결 등의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프로그램 MC인 유재석이 '잠시 활동을 멈춰야 했던 순간이 있었는데'라며 과거 2017년 비인두암 치료를 위해 잠깐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를 언급했고, 김우빈은 약 3년동안의 투병생활을 떠올리는듯이 '두려웠다'는 속내를 밝히는 등 힘겨웠던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우빈은 "(일기를 쓴지) 14, 15년 된 것 같다. 원래는 더 극적인 것을 썼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다 놓치는 것들을 찾기 시작했다. 세 끼를 다 챙겨먹은 그런 것들 말이죠" 라며 14년 동안 감사일기를 써온 사연에 대해서 밝히기도 하였다. 

'내일의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오늘을 충실히 사는 배우' 김우빈의 인생 이야기는 돌아오는 10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배우 김우빈이 투병했던 비인두암은 어떤 질환인가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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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투병하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진 비인두암이란 콧구멍 깊숙한 곳에 위치한 벽 부분인 '비인두'에 암세포가 생기면서 발병한다. 비인두암은 10만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보기드문 희귀 암이지만, 노인층보다 젊은 층에서 잘 발생하며 발견 시기가 늦어질 수록 생존율이 낮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비인두암은 다른 암과 다르게 '엡스타인-바 바이러스'가 주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 밖에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비인두암은 금속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발생할 확률이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크롬이나 니켈을 다룬다면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아질산염이나 다량의 소금에 절인 음식을 자주 먹거나 니트로사민, 다환 방향족탄화수소에 자주 노출되는 것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아질산염은 햄, 소시지 같은 가공육의 붉은색 색소를 유지하는데 사용하는 식품첨가물로서 가열시 발암 가능물질인 니트로사민을 생성하여 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인두암의 주요 증상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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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두암의 주요증상은 감기증상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진다. 목에 무언가가 만져지는 것, 귀가 먹먹하고 중이염이 계속되는 것, 피가 섞인 가래가 넘어가는 것, 한쪽 코가 막히는 것 등이 주요 증상으로 알려졌다. 그 중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증상은 목 주변에 무언가가 만져지는 것이다. 목에 있는 임파선으로 전이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관 부위과 가까운 곳에 암이 발생하기 때문에 귀가 먹먹하거나 청력이 약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물이 차는 중이염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어른에게서는 잘 발생하지 않는 증상이기 때문에 혹여나 중이염이 생겼거나 한쪽 귀가 먹먹하다면 비인두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비인두암의 증상이 심해지면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복시'가 나타날 수도 있으며 심하면 뇌신경 마비까지 올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나 비인두암의 초기증상은 감기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치료를 놓칠 수 있으니 한쪽 코가 막히거나 귀가 먹먹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꼭 방문해 진료를 받아볼 것을 추천한다. 

 

비인두암의 치료 및 완치여부

비인두암은 발병 위치상 수술적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주로 방사선 치료를 진행한다. 다행히 방사선 치료만으로 예후가 좋은편에 속하며 림프절 전이가 된 경우 항암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다른 암과 동일하게 비인두암 또한 초기에 발견할수 생존율이 높은 편이다. 초기에 발견할 경우 5년 생존율은 60-75%이지만 4기까지 진행된 경우 생존율이 40% 미만으로 급격히 떨어진다. 이렇듯 조기에 발견하고 지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비인두암이 진행될수록 생존율이 감소하기 때문에 평소와 다르게 목에 무언가가 만져지거나 한쪽 코막힘이 지속된다면 빠르게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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