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예방법 이제 카카오뱅크 확인 할 수 있다.

'음성(voice)+개인정보(private data)+낚시(fishing)

보이스피싱 관련 이미지 [UPI뉴스 자료사진]
보이스피싱 관련 이미지 [UPI뉴스 자료사진]

보이스피싱은 금융 분야에서 속임수나 거짓말로 타인의 재산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기범죄 중 하나이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22만 7,126건이 발생, 1조 6,645억원의 피해가 있었고, 피해 유형을 보면 대출 빙자 9,998억원(60.1%), 기관사칭 3,799억원(22.8%), 메신저 피싱 2,849억원(17%)의 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2021년 이후에는 카카오톡을 이용한 메신저 피싱이 급증하면서 발생 건수의 89%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해유형과 같이 범죄수법도 점점 변화해왔다. 소셜네트워크(SNS)의 발달과 더불어 사기 과정이 보이스피싱과 유사하나 전화 대신 메신저를 이용, 타인의 메신져 아이디, 비밀번호를 이용해 로그인한 후, 이미 등록된 가족, 친구 등 지인에게 대화, 쪽지를 통해 치료비, 교통사고 합의금 등 긴급자금을 요청해 이에 속은 피해자가 송금하면 가로채는 메신저 피싱까지 발전됐다.

​또 2012년도에는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악성 앱이나 악성코드를 휴대전화에 유포한 후 휴대전화 소액결제 관련 정보를 가로챈 후 게임사이트에서 아이템 구매 등을 해 소액결제 피해를 입히는 스미싱이 국내에 등장했다.

​이와 더불어 악성 앱(가짜 앱), 해외 고액결제 문자메시지, 택배 배송 위장 문자메시지, 취업준비생·사회초년생 대상 범죄수법, 자녀 납치형 수법, 고액알바, 인스타그램 '부업, 투자유혹' 사기, 긴급 정부지원금·정부지원 저이율 대출·서민대출 스미싱·개인정보 탈취형 문자·SMS 메시지 등 재산을 가로채거나 개인정보를 받아내어 범죄에 이용하는 더 디테일하고 다양한 방법들이 생겨났다.

​이러한 사기범죄에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알지 못하는 전화는 안 받기, 출처 불명 또는 금융기관 주소와 다른 주소로 발송된 이메일은 열지 말고 즉시 삭제하기,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 메시지의 인터넷주소 클릭 금지·앱 설치 금지,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하거나 통신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해 소액 결제를 원천차단하거나 결제 금액 제한, 가족 등 사칭, 신분증 사진 요구시 반드시 본인여부 확인, 현금을 이체했다면 사기범이 예금을 인출하지 못하도록 신속히 경찰(112) 또는 금융감독원(1332)으로 전화해 지급정지를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며 유출된 금융거래정보는 즉시 해지하거나 폐기해야 한다.

보이스피싱 사전 예방 방법 카카오뱅크를 통해서 확인해보자. 

출처 -카카오뱅크
출처 -카카오뱅크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활성화하면서 이를 악용한 범죄도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엔 타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정보를 알아내 위조 신분증을 만든 뒤 해당 명의로 알뜰폰을 개통하고 이를 공인인증서 발급과 대출 등에 이용하는 수법도 늘고 있다. ​이러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늘어가면 갈수록 금융당국에서는 다양한 예방법을 제안한다. ​

지난 달 카카오뱅크 역시 '휴대전화 명의도용 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하여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 명의도용 예방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본인 명의로 개통된 국내 모든 통신사 휴대전화 회선 정보를 직접 조회해 본인도 모르게 개통된 휴대전화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필요하면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가 더 이상 개통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앱의 '인증·보안'에서 '금융사기 예방' 메뉴를 찾으면 된다. 카카오뱅크의 입출금통장 계좌가 있거나 오픈뱅킹 서비스를 쓰고 있는 만 19세 이상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직접 명의 도용 여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제3자가 동의 없이 휴대전화를 개통해 범죄 조직 연락책으로 이용하거나 자산을 가로채는 범죄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휴대전화 명의도용 예방 서비스' 제공

출처 -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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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어플 로그인 > 설정 > 인증/보안 메뉴선택

출처 - 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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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해서 내리면 아래 쪽 메뉴 중에 "휴대전화 명의도용 예방서비스" 라는 메뉴가 있다.

​휴대전화 명의도용 예방서비스 메뉴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안내화면이 표시된다.

​첫번째, 내 명의로 된 휴대전화 목록

출처 - 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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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명의로 된 휴대전화를 조회해서 보여주는 기능으로 “조회"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 내 명의로 가입된 휴대전화 정보가 조회된다. 개통한 휴대폰 리스트를 전부 볼 수 있으며 어떤 번호인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내가 모르는 번호가 있다면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당장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두번째, 내 명의로 신규 개통 제한

출처 - 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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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명의로 된 휴대전화를 조회해서 문제가 없다면 혹시나 앞으로 누군가가 개통하지 못하도록 신규 개통 제한을 걸수 있다. 허용/차단을 변경했으면 하단에 있는 변경하기를 눌러서 다시 적용 할 수 있다. 변경하는 것에 대한 제한이 없어 만약, 자신이 신규개통을 하고 싶다면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한을 바로 해제할 수도 있다.

​그 외 '카카오뱅크 금융사기 예방 서비스' 뿐만 아니라, 지연이체서비스, 입금계좌지정서비스 등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활용을 해도 사전에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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