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이민호와 재혼설 가짜 뉴스 확산 '어이없는 합성사진'

송혜교 이민호 / 출처 - 마이데일리, 경인닷컴 
송혜교 이민호 / 출처 - 마이데일리, 경인닷컴 

배우 송혜교와 이민호가 중국에서 황당한 루머로 가짜뉴스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4월 베트남 매체 사오스타(SAO star)는 중국에서 송혜교와 이민호의 결혼설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가 있다. 실제로 최근 중국의 웨이보와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서 송혜교와 이민호가 결혼을 한다는 가짜뉴스와 두 사람이 중국 전통 혼례복을 입고 있는 둘의 합성 사진 등이 확산된 바가 있다.

송혜교 이민호 / 출처 - 웨이보 캡처 

해당 사진을 확인해보면 누가 봐도 티가 나는 합성사진인데도 생각보다 많은 중국의 네티즌들이 해당 기사와 사진을 퍼나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 배우인 두 사람이 중국의 전통 혼례 사진에 합성한 것을 보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이 주장하는 결혼설은 모두 사실이 아닌 명백한 '가짜뉴스' 이다.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라고 해도 이렇게 터무니없는 기사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들에 대해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이 필요한 모습이다. 

황당한 중국발 루머 처음이 아니다. 

송혜교 / 출처 - 서경 star

현재,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계속해서 누리고 있는 송혜교는 지난 2016년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로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큰 신드롬을 일으켜 한류스타로 성장 해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송혜교는 중국발 가짜뉴스로 인해 곤혹을 치른 바가 있다. 

송혜교는 과거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 현빈과 함께 출연했다. 둘은 이어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두 사람은 약 2년 간 공개 연애를 했다. 그러나, 현빈이 군 입대한 직후 결별 소식을 전했다. 약 12년전의 일이다.

그러나 2020년, 배우 현빈과 송혜교가 재회해 다시 사귀고 있다는 중국발 루머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웨이보 등 SNS 및 커뮤니티를 통해 "현빈과 송혜교가 재교제 중이다"라는 루머가 급속히 퍼졌다. 여기에 한 네티즌은 '현빈과 송혜교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밤중에 개와 함께 산책을 했다'고 주장하며 사진까지 공개해 큰 파장이 일어났다.

송혜교 , 현빈./ 출처 - spotv 뉴스, 엑스포츠뉴스 

이에 양측 소속사는 즉각적으로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중국 일부 언론들은 현빈, 송혜교의 재교제설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한 네티즌이 현빈과 송혜교로 추정되는 이들이 밤중에 개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했다"며 "두 사람이 이미 동거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황당한 루머를 마치 사실인냥 전했다. 

이에 현빈과 송혜교 소속사 측은 즉각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의 소속사 UAA는 "중국발 소식은 사진도, 내용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루머를 입증하는 사진에서는 현빈, 송혜교라고 정확히 알아볼 수 있지도 못할 정도로 둘의 얼굴이 제대로 드러나있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매체에서 기사를 적극적으로 보도하자 해당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게시물을 삭제하기도 했다. 무분별한 중국발 루머가 이미 12년 전에 결별한 두 사람의 소식을 전해 무례한 해프닝을 불러왔고 이에 팬들은 한국 스타들을 가만히 좀 놔두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계속되는 '추측된 의견', '無근거' 중국발 루머 

송중기, 송혜교 / 출처 - blossom 엔터테인먼트 
송중기, 송혜교 / 출처 - blossom 엔터테인먼트 

한편 중국 연예매체들은 그간 수차례 무리한 추측 보도로 황당함을 안겨주고 불쾌함을 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특히, 송혜교, 송중기의 결혼 후 둘의 결혼반지 착용 유무를 토대로 불화, 결별설을 제기하고 송혜교를 향한 무분별한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또 다시 송혜교가 착용한 반지를 이유로 들며 재결합설을 보도하기도 하여 양측을 난감하게 했다. 

또한, 현빈 역시, 과거 송혜교와 결별할 당시 원인이 영화 '만추'에서 로맨스 호흡을 한 탕웨이라는 근거없는 루머를 보도해 황당함을 내보인 적이 있다. 

한편, 최근 '더 글로리'의 학폭 피해자 문동은을 연기한 송혜교는 지난달 28일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김지원, 김혜수, 박은빈, 수지 등의 쟁쟁한 후보 속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로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의 영광을 안았다.  

나남뉴스 오늘의 핫이슈
많이 본 기사
저작권자 © 나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