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가치만 5조?"... 이부진, 소름돋는 재력 수준 (나이, 아들 졸업식 가방, 대치동 집? 패션)

이 사장은 지난 16일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신라호텔 사장 이부진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인 이부진 사장은 1970년 10월 6일, 올해 만으로 52세이다.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의 장녀이자, 이병철 삼성 전 창업주의 손녀이자, 홍진기 전 법무부, 내부무 장관의 외손녀로 태어났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과장을 거쳐 2001년 8월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5년 경영전략담당 상무, 2009년 전무로 승진한 이후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 12월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또한 이부진 사장은 최근 국내 1000대 기업 여성 대표이사 중 주식재산 1위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매출 1조 클럽에 포함된 여성 대표이사 기업은 네이버를 비롯해 호텔신라(이부진 대표이사), 한세실업(조희선), 매일유업(김선희) 4곳으로 조사됐는데 주식재산 1위인 이부진 사장의 주식가치는 5조6498억원을 상회한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1999년 8월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 전 고문과 결혼 한 후 결혼 16년차 때 이부진 사장은  임 전 고문을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성격 차로 인해 수 차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을 맡은 서울가정법원은 "두 사람은 이혼하고, 자녀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이 사장을 지정한다"고 판결했다. 

이부진 사장은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식, 발표회, 졸업식 그리고 중학교 입학식까지 모두 참석했다. 그때마다 언론 또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엄마 이부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부진 사장의 아들 교육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중 “아들이 휘문중 전교 2등으로 졸업했다던데 정말 부럽다”, “대치동에서 공부시키려고 이사까지 왔다더니 성공했다” 등등 이부진 사장의 교육방식도 볼 수 있었다.

또한, 커뮤니티에 언급되어 있듯이 현재 이 사장의 주소지는 대치동의 한 고급 빌라로 되어 있다. 이 사장은 이 빌라를 2017년 11월 은행 대출 없이 현금 24억5000만 원에 매입했고, 2018년 10월 입주했다. 보안이 철저한 곳으로, 모든 입구에 경비원이 상주해 있어 외부인 출입이 어렵다고 알려 있는데 당시 재계에서는 이 사장이 중학생이 된 아들을 휘문중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 이사했다고 전했다.  

'아들 바보'로 알려진 이 사장은 매년 아들 임 군의 학교 행사에 참석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사립중학교 졸업식에 모습을 드러낸 것 또한 크게 놀랄 일은 아니었다. 이날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이 사장이 착장한 패션 아이템으로 화제를 이끌었다. 

이 사장은 크롭 기장의 트위드 재킷에 여유로운 핏의 부츠컷 데님 팬츠, 심플한 가죽 소재의 가방으로 졸업식 패션을 완성했다. 청바지 차림이 졸업식의 격식을 갖추면서도 세련돼 보인다는 의견도 다수 나왔다.

이 사장이 입은 트위드 재킷은 프랑스 명품인 샤넬 2019 가을·겨울(F/W) 제품으로, 재킷 소매와 밑단 부위의 프린지 디테일이 돋보인다. 가죽 가방은 할리우드 하이틴 스타 출신 애슐리 올슨과 메리 케이 올슨 쌍둥이 자매가 2006년 론칭한 미국 패션 브랜드 ‘더 로우’(THE ROW)의 제품으로 가격은 200만원대로 알려졌다. 

완판된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문의 폭주 

더불어, 아들의 사진을 찍을 때 포착된 그의 스마트폰도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20년 미국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인 스마트폰이이다. 톰브라운 에디션은 269만5000원에 출고됐는데 고가에도 불구하고 완판됐던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