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까도까도 계속 나오는 과거
여러 목격담까지
방송국 바닥에서 몰래...

 

대세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KBS에서 진행한 단톡 특집쇼 'We Are HERO'에서 출연료를 받지 않은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임영웅은 출연료를 받는 대신 자신의 출연료를 스태프들에게 나눠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그램 제작자는 "임영웅 씨가 이 무대를 만드느라 고생하는 스태프 분들에게 나눠주시고, 무대 잘 만들어 달라 부탁하더라. 본인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뵈는 걸로 만족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노래 실력은 기본, 인품까지

이러한 미담이 알려지자 임영웅의 훌륭한 인품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미담들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때는 임영웅이 처음 인기가요에 출연한 날로 주로 아이돌이나 발라드 가수들의 무대로 꾸며졌던 음악 프로그램에서 임영웅을 볼 수 있다는 자체로 신선함을 주기도 했다. 인기가요 연출을 맡고 있는 정익승 피디는 인터뷰를 통해 임영웅과 관련된 미담을 얘기하기도 했다. 

그는 "임영웅의 등장에 당시 방송국에서 청소 일을 하시는 미화원 아주머니들이 업무를 마치고 쉬는 시간에 임영웅의 사전 녹화를 구경하러 왔었다. 방송국 3층 구석 바닥에 앉아 몰래 임영웅을 구경하던 미화원 어머니들을 본 임영웅은 곧바로 제작진에게 1층 가운데 자리에서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어 관객석은 모두 비어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미화원 아주머니들은 편히 임영웅의 무대를 볼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임영웅의 배려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무대를 마친 임영웅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아주머니들께 다가가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고 감사인사를 건넸다.

뿐만 아니라 CF촬영으로 번 첫 수익을 전액 기부를 하기도 했으며 2017년 아침마당에서 받은 상금 100만원을 전액 어려운 사람을 위해 기부를 하고 무명 시절부터 꾸준하게 연탄나누기 봉사활동 등을 이어오며 선행을 베푼 것으로 알려져 그의 훌륭한 인품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위급한 상황에 나타난 영웅

임영웅은 2022년 1월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에게 응급 대처를 해 또 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 뮤직 관계자는 "앞 차량이 가드레일과 충돌하는 상황을 목격했다. 우리가 가장 가까웠고,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목격한 뒤 119에 신고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임영웅은 사고 차량 운전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응급대처를 했고, 운전자의 의식이 돌아오는 것과 119 구급차가 도착하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자리를 떴다고 한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자 소속사 관계자는 "아마 누구나 다 그런 상황이 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 같다. 이번 사실이 많이 알려져 임영웅이 쑥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무리 바빠도 꼭 챙기는 것

2021년 12월에는 임영웅 지인이 올렸던 SNS의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인은 임영웅과 군 생활을 함께한 선임으로 "대한민국 음원차트 올킬 중인 어마어마한 녀석이 그저 아들 친구로 찾아와 엄마한테 둘째 아들 노릇하고 갔다."며 임영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한 것이다. 이어 "그 녀석의 선물인가. 1년 동안 좋은 인연만 자꾸 생기는 것 같네."라며 임영웅의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결혼식 주인공인 친구와 제 동생, 임영웅은 각별한 우정을 나눈 사이였다. 임영웅은 이번 결혼식 뿐만 아닐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제 동생 장례식에도 새벽 스케줄 마치고 부산까지 와준 고마운 친구"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절친 결혼식에 참석해 깜짝 축가를 선물하기도 하고 아무리 바빠도 지인을 챙기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임영웅은 "인터뷰 요청이 왔을 때 울컥했다. 군대에서 축구 덕분에 친해진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세상을 먼저 떠났다. 한동안 마음이 굉장히 아팠는데 그 친구가 즐겨보던 잡지라 이 인터뷰는 무조건 해서 그 친구에게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친구를 위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세상을 먼저 떠난 친구를 대신해 임영웅은 친구 어머니의 생신을 챙기는 등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함께하는 스텝들에게도 스윗하게

가수 김희재는 한 방송에서 임영웅과의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때 "만나면 식사비는 누가 내는가?"라는 질문에 "임영웅 형이 많이 낸다. 먹고 싶은 만큼 주문하라고 해준다. 호텔에서 스탭들 식사까지 다 냈다."고 답했다. 

또 다른 방송에 출연한 이찬원은 "(임영웅과 영탁과) 술자리를 가지면 서로 계산하려고 난리를 피운다. 결국은 영탁 형이랑 나랑 둘이서 영웅이 형을 뜯어말리다가 오버 같기도 해서 결국 영웅이 형이 낸다."고 말한 적도 있다. 

이처럼 오랜 인연뿐만 아니라 스태프까지 살뜰하게 챙기는 임영웅의 미담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영웅은 노래뿐만 아니라 마음도 찐", "잘 되는 사람은 역시 이유가 있다", "영웅이네, 진짜 이름값 한다. 앞으로 더 승승장구하길"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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